설교및 강의/웨이설교

뭍 별을 셀 수 있나 보라 (창 15:1-5)

pastorjay 2025. 5. 17. 04:34

1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2 아브람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3 아브람이 또 이르되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으니 내 집에서 길린 자가 내 상속자가 될 것이니이다
4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 하시고
5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1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1. "이 후에

앞서, 14장의 끝부분(창 14:21-24)에서, 아브람이 소돔왕의 선물을 거절했다. 그것은 다음 4가지 이유때문이었다. 

1. "네 말이 내가 아브람을 치부하게 하였다 할까 하여"
2. 하나님의 공급만을 인정하는 믿음의 고백
3. 소돔 왕과 그 문화 자체에 대한 경계
4. 하나님께 절대 충성 맹세
5. 그러나 동료의 몫까지 강요하지 않았다. 

아브람은 "복의 근원"의 약속에 걸맞는 믿음을 갖춰가고 있었다. 이 일 이후에 하나님의 말씀이 아브람에게 임하였다. 


2.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1) 하나님의 말씀이 임한 사람 = 선지자(נָבִיא, navi') 

이제 그 사람의 아내를 돌려보내라 그는 선지자라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리니 네가 살려니와 네가 돌려보내지 아니하면 너와 네게 속한 자가 다 반드시 죽을 줄 알지니라 하셨다 (창 20:7)

(2) 아브라함의 선지자적 행동을 보여주는 사례들
① 심판에 대한 중보자 역할 (창 18:16-33)
소돔과 고모라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 소식을 듣고, 의인을 위하여, 악인과 함께 멸망하지 않게 해 달라고 끈질기게 중보했다.
이것은 선지자들이 백성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는 전형적인 행동과 일치한다.

②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 (창세기 12장, 15장, 17장, 22장)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났다.
하나님께서 언약을 주실 때, 그것을 믿고 순종했다.
특히 이삭을 바치라는 말씀에도 순종했다(창 22장).
아브라함의 순종 행동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백성을 위해 중재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삶으로, 선지자적 사명과 일치한다.

③ 요한복음 8장 56절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
예수님은 아브라함이 장차 오실 메시아를 미리 보았다고 말씀하셨다. 


3.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상급" = 사카르(대가). 주님을 섬김의 댓가, 순종의 댓가, 약속의 댓가는 곧 "지극히 큰 댓가(사카르)"인 하나님 그분 자체이다. 

하나님은 두려워 말라고 성경에서 300번 넘게 우리에게 말씀 하신다. 왜?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두려워 하기 때문이다. 

아브람은 12장에서 두려워 했다. 그래서 아내를 팔았던 "자기최선"을 저질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를 되찾아, 회복시켜 주셨다. 그래서 아브람은, 너그러워졌고, 두려움도 없어졌다. 아브람은 앞서, 글돌라오맬 연합군도, 소돔 왕도 두려워 하지 않았다.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 모든 일을 겪고도, 또 두려워하고 있다.

두려움의 이유는 자식 문제에 있었다. 2&3절에 나오는 것 처럼, "복의 근원"이라는 말씀이 이뤄지지 않을 것을 두려워 하고 있었다. 이에 주님은 자기 스스로를 상급으로 보여주시며 두려워 말라고 하셨다. 

신앙 생활을 하는 우리에게도 매일 같은 일이 일어난다. 주님의 인도함을 받으면서도, 주님의 약속이 이뤄지지 않을까봐 두려워 한다. 사실, 나도 이에 해당한다. 나도 두렵다. 웨이처치 비전과 선교적 사업가 소명이 영영 이뤄지지 않을까봐 두렵다. 그들이 내가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주님이 주신 부르심의 일들임에도 자주, 두렵다. 

그럴때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진정한 약속의 성취는 바로 주님이시다. 주님이 우리의 방패시며, 상급이시다.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시는 약속의 목적이 여기에 있다. 주님으로 살고, 주님을 받게 되는 것이 우리의 최종 도착지다. 주님만 바라고, 주님만 믿는 상태가 되는 것이, 주님이 우릴 부르셔서, 각자의 소명의 삶을 살게 하신 이유다. 

 


4. 약속을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두려워 말라고 성경에서 300번 넘게 우리에게 말씀 하신다.

2 아브람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3 아브람이 또 이르되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으니 내 집에서 길린 자가 내 상속자가 될 것이니이다

아브람의 두려움의 내용이 2절과 3절에 나온다. "주 여호와여!" 라고 부르면서도 두려워 한다. 아이러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신 선지자라면, 두려울 것이 없다. 그런데 두려워 한다. 주님이 일하시지 않으시니, 내가 엘리에셀을 양자로 들이겠다고 말씀 드린다. 

아브람은 아내를 팔아치우던 때처럼, 또 두려움 때문에, "자기 최선"에 슬슬 시동을 걸고 있다. 이에 하나님은 분명히 약속을 확인시켜 주신다. 이때 약속 확인은, 앞서 "복의 근원"보다 더 자세하다. 

4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 하시고

우리의 믿음 그릇이 작으면, 하나님의 말씀을 담을 수 없다. 그때 하나님은 믿음 그릇을 키우는 방향으로 말씀을 주신다. 이에 순종하다보면, 믿음 그릇이 커진다. 그때마다 하나님은 믿음 그릇의 크기에 걸맞게 말씀을 계속 주신다. 같은 말씀을 여러 다른 모양으로 믿음 그릇에 담아 주신다. 


5. 뭇 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믿음 성장한 아브람에게, 좀 더 자세히 설명하시면서,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또 하나의 믿음 훈련을 다음과 같이 시키신다. 

5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두려움이 또 다시, "나의 최선"인 "엘리에셀"을 기획하게 만들었다. 이때, 하나님은 약속을 더욱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제시하신 후, 아브람에게 별들을 셀 수 있나 보라는 명령을 주신다. 

이 명령에 순종하면 답이 나온다. "별을 셀수 있나 보라" → "이걸 어떻게 세요?! 못세겠는데요?!" 

그때였다. 아브람은 아마도, 약속을 재확인 시켜주시는 분의 능력을 리마인드 했을 것이다.

"이 수많은 별들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이 지금 약속을 재확인 시켜주시고 계시잖아?! 아니, 셀 수 없는 별들도 다 만드신 분이, 이제 하란 떠나서 10년... 그러니까, 85세나 된 노인인 나를 통해서도, 약속을 성취해 주실 수 있겠는걸?!?! 이건 되겠는걸?!?!"


6. 적용과 기도 

(1) 나의 이야기: 유학시절. 첫 학기를 보내고 나서야 새벽 기도 엎드렸던 이야기. 200권 이야기. 응답 받고 바로, 도서관 사서에게 "하나님이 내 아버지예요!"

(2)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 하나님이 하신 일과 하실 일

"너희가 본 그대로 인자가 하늘로 올라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행 1:11)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계 22:12)

"그가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마 24:31)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요 14:2-3)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살전 4:16-17)

(3)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창 15:5). 그 말씀 앞에서 아브람은 더 이상 계산하거나 의심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하나님을 믿었다.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창 15:6). 이 장면은 믿음의 핵심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다. 없는 것을 있게 하시고, 죽은 자도 살리시는 전능하신 분이다. 

"기록된 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 (롬 4:17)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막 9:2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 4:13) 

(4) 하나님의 약속은 사람의 능력에 제한되지 않는다. 하나님의 약속은 "내"가 이뤄 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과 신실하심이 그 약속을 이루신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 (민 23:19).

(5) 또한 하나님이 의롭다 인정하시는 조건은 다른 무엇이 아니라 바로 이 믿음이다. 우리의 행위나 공로가 아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그분만을 바라볼 때, 하나님은 그것을 의로 여기신다.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합 2:4)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 3:16)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행 16:31)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롬 10:13)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롬 10:10)

(6) 하나님의 일이란 곧, 예수님을 믿는 일이다. 

그들이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요 6:28-29)

 


7. 설교를 듣고 느낀점 이야기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