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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 일기_창세기 43장_숨어 우는 요셉

pastorjay 2023. 8. 23. 07:16

1. 챕터 내용  

1 그 땅에 기근이 심하고
2 그들이 애굽에서 가져온 곡식을 다 먹으매 그 아버지가 그들에게 이르되 다시 가서 우리를 위하여 양식을 조금 사오라

애굽에서 구해온 양식이 소진되도록 

이스라엘은 베냐민을 포기할 수 없었다. 

 

3 유다가 아버지에게 말하여 이르되 그 사람이 우리에게 엄히 경고하여 이르되 너희 아우가 너희와 함께 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4 아버지께서 우리 아우를 우리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내려가서 아버지를 위하여 양식을 사려니와
5 아버지께서 만일 그를 보내지 아니하시면 우리는 내려가지 아니하리니 그 사람이 우리에게 말하기를 너희의 아우가 너희와 함께 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아들들은

베냐민을 데려가지 않으면 애굽에서 양식은 커녕, 스파이 누명도 벗지 못할 것을 알고 있었다. 

이에 베냐민을 데려가게 해달라고 이스라엘에게 다시 간청한다. 
 
6 이스라엘이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너희에게 또 다른 아우가 있다고 그 사람에게 말하여 나를 괴롭게 하였느냐
7 그들이 이르되 그 사람이 우리와 우리의 친족에 대하여 자세히 질문하여 이르기를 너희 아버지가 아직 살아 계시느냐 너희에게 아우가 있느냐 하기로 그 묻는 말에 따라 그에게 대답한 것이니 그가 너희의 아우를 데리고 내려오라 할 줄을 우리가 어찌 알았으리이까
8 유다가 그의 아버지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저 아이를 나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곧 가리니 그러면 우리와 아버지와 우리 어린 아이들이 다 살고 죽지 아니하리이다
9 내가 그를 위하여 담보가 되오리니 아버지께서 내 손에서 그를 찾으소서 내가 만일 그를 아버지께 데려다가 아버지 앞에 두지 아니하면 내가 영원히 죄를 지리이다
10 우리가 지체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벌써 두 번 갔다 왔으리이다
이스라엘와 그의 아들들 사이에 논쟁이 오간다. 

이스라엘은 베냐민을 포기할 수 없었고, 아들들은 베냐민을 데려가야만 했다.

양측 모두에게 생명이 걸린 일이었다.
 
11 그들의 아버지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러할진대 이렇게 하라 너희는 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그릇에 담아가지고 내려가서 그 사람에게 예물로 드릴지니 곧 유향 조금과 꿀 조금과 향품과 몰약과 유향나무 열매와 감복숭아이니라
12 너희 손에 갑절의 돈을 가지고 너희 자루 아귀에 도로 넣어져 있던 그 돈을 다시 가지고 가라 혹 잘못이 있었을까 두렵도다
13 네 아우도 데리고 떠나 다시 그 사람에게로 가라
14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15 그 형제들이 예물을 마련하고 갑절의 돈을 자기들의 손에 가지고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에 내려가서 요셉 앞에 서니라
결국 이스라엘은 베냐민을 형제들에게 데려가도록 내준다.

이때 이스라엘은 과거 에서 화해때와 비슷하게 일을 준비하지만,

결국 귀한 신앙고백이 뒤따라 나오기에 이른다. 14절. 

베냐민을 끼고 살던 이스라엘이 정말 오랜만에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라는 말을 자신의 입으로 한다.

이스라엘 식구들의 심경 변화는 그대로 요셉과의 만남 장면으로 연결된다.
 
16 요셉은 베냐민이 그들과 함께 있음을 보고 자기의 청지기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을 집으로 인도해 들이고 짐승을 잡고 준비하라 이 사람들이 정오에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니라
17 청지기가 요셉의 명대로 하여 그 사람들을 요셉의 집으로 인도하니
18 그 사람들이 요셉의 집으로 인도되매 두려워하여 이르되 전번에 우리 자루에 들어 있던 돈의 일로 우리가 끌려드는도다 이는 우리를 억류하고 달려들어 우리를 잡아 노예로 삼고 우리의 나귀를 빼앗으려 함이로다 하고
19 그들이 요셉의 집 청지기에게 가까이 나아가 그 집 문 앞에서 그에게 말하여
20 이르되 내 주여 우리가 전번에 내려와서 양식을 사가지고
21 여관에 이르러 자루를 풀어본즉 각 사람의 돈이 전액 그대로 자루 아귀에 있기로 우리가 도로 가져왔고
22 양식 살 다른 돈도 우리가 가지고 내려왔나이다 우리의 돈을 우리 자루에 넣은 자는 누구인지 우리가 알지 못하나이다
23 그가 이르되 너희는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 하나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재물을 너희 자루에 넣어 너희에게 주신 것이니라 너희 돈은 내가 이미 받았느니라 하고 시므온을 그들에게로 이끌어내고
24 그들을 요셉의 집으로 인도하고 물을 주어 발을 씻게 하며 그들의 나귀에게 먹이를 주더라
25 그들이 거기서 음식을 먹겠다 함을 들었으므로 예물을 정돈하고 요셉이 정오에 오기를 기다리더니

베냐민을 데려온 형제들은 요셉 앞에 서서 두려워한다. 

하지만 요셉은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23)라고 이야기하며 안심시킨다.


26 요셉이 집으로 오매 그들이 집으로 들어가서 예물을 그에게 드리고 땅에 엎드려 절하니
27 요셉이 그들의 안부를 물으며 이르되 너희 아버지 너희가 말하던 그 노인이 안녕하시냐 아직도 생존해 계시느냐
28 그들이 대답하되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평안하고 지금까지 생존하였나이다 하고 머리 숙여 절하더라
29 요셉이 눈을 들어 자기 어머니의 아들 자기 동생 베냐민을 보고 이르되 너희가 내게 말하던 너희 작은 동생이 이 아이냐 그가 또 이르되 소자여 하나님이 네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노라
30 요셉이 아우를 사랑하는 마음이 복받쳐 급히 울 곳을 찾아 안방으로 들어가서 울고
31 얼굴을 씻고 나와서 그 정을 억제하고 음식을 차리라 하매
32 그들이 요셉에게 따로 차리고 그 형제들에게 따로 차리고 그와 함께 먹는 애굽 사람에게도 따로 차리니 애굽 사람은 히브리 사람과 같이 먹으면 부정을 입음이었더라
33 그들이 요셉 앞에 앉되 그들의 나이에 따라 앉히게 되니 그들이 서로 이상히 여겼더라
34 요셉이 자기 음식을 그들에게 주되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다섯 배나 주매 그들이 마시며 요셉과 함께 즐거워하였더라

 

요셉은 형제들의 예물과 절을 받으며 가장 먼저 이스라엘의 안부를 묻는다 (27)

그리고 요셉은 베냐민을 보고 숨어 운다 (30)

 

 

2.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말씀

(1) 베냐민을 포기하라. 

"인간적 욕심으로 포기하지 않고 꼭 붙들고 있는 나의 베냐민은 무엇인가?"

이런 질문이 떠오른다.

내가 붙들고 포기치 않고 있는 나의 베냐민은 "자기 중심적인 사고 방식"인것 같다.

어제 삼목 기도회에서 민수의 이야기를 들으며 알게 된 사실인데, 나는 나를 포기할 수 없다.

나는 침묵과 듣기를 모두 늘려야겠다. 

오늘도 종일 말해야하는데, 청중의 말을 듣는 형식의 강의를 진행해야겠다. 

 

그리고, 최근 페메로 상담을 요청해온 분과 나는 약속을 잡지 않았던 것이 떠오른다.

오늘 일과 후에 그에게 통화로라도 "너의 베냐민을 포기하라"고 오늘 본문을 전해주어야겠다. 

 

(2)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라고 신앙고백하라.

요셉을 잃은 이스라엘은 기근이라는 한계에 부딪혔을 때에서야 비로소

과거의 신앙고백을 다시 하게 되었다.

"나의 기근은 무엇이며, 나는 기근이 닥칠 때 까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라고 하는 신앙고백을 하고 있는가?"

이런 질문이 떠오른다. 

나의 기근은 작년에 극에 달했고, 그제야 40일 철야기도를 했다. 

정말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

기근이 오기 전에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라고 주장하고 외치고 말하고 가르치고 또 신앙고백해야겠다. 

포기할 수 없는 사사로운 생각들과 습관들을 포기하는 비결이 여기 있다. 

특히 교회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리더십으로서 나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라고 반복 고백 해야겠다. 

 

(3) 형제들을 안심시켜라. 

요셉은 형제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나는 형제들을 불안케 하는 리더십인 것 같다. 

이 차이점을 없애야겠다.

나도 형제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요셉처럼해봐야겠다.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며 

내가 대신 대가를 치러주는 일들을 해봐야겠다. 

나의 형제들은 나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

내 시간을 나눠주며 차마시고 밥먹고 대화해야겠다.

삼목, 웨패, 검암동자매들, 아빠들, 그리고 상담 요청자들, 강의 요청자들에게 시간을 나눠주어야겠다.

 

(4) 숨어 울어라. 

요셉은 꿈이 완성되기 전까지 절제했다. 감정 절제를 했다. 

그의 감정 절제는 형제들을 위해서가 아니었다.

나도 비전의 완성에 방해되는 감정들을 형제들 앞에서 절제해야겠다. 

우는 자와 함께 울고, 웃는자와 함께 웃어야겠다.

눈높이를 맞춰, 울때와 웃을 때를 구별해야겠다.

나 중심적 표현이 아니라, 감정절제를 통해, 꿈을 이루는 방향으로 내 생각과 언행을 가둬야겠다.

숨어 울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