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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아침만나

아침묵상일기_민수기 31장_여지를 제거하라. 완승하라.

 

1. 내용

미디안과의 전쟁 이야기다. 

광야 백성들에게는 앞서, 민수기 25장에서 싯딤 여자들의 유혹으로 범죄했던 이력이 있다.

그때 하나님의 진노 아래 2만 4천명이 염병으로 죽었다. 

오늘 말씀 31장에서 나는, 그때 그 일을 마무리 짓게 하시는 하나님을 보았다. 

 

 

2. 하나님께서 오늘 내게 주시는 말씀

(1) 끝까지 승리하라. 

앞서 25장에서,

광야 백성들은 "미디안인들을 치라"는 명령을 들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미디안인들을 대적하여 그들을 치라
이는 그들이 속임수로 너희를 대적하되 브올의 일과 미디안 지휘관의 딸 곧 브올의 일로 염병이 일어난 날에 죽임을 당한 그들의 자매 고스비의 사건으로 너희를 유혹하였음이니라

(민 25:16-28)

 

이에 대한 명령과 그 순종이 31장에 자세히 기록된다.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를 미디안에게 갚으라 그 후에 네가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라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와 함께 있는 사람들 가운데서 전쟁에 나갈 사람들을 무장시키고 미디안을 치러 보내어 여호와의 원수를 갚되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게 각 지파에서 천 명씩을 전쟁에 보낼지니라 하매

(민 31:2-4)

 

하나님은 거룩을 요구하시며,

거룩한 싸움을 완벽한 승리로 끝내시기 위해 명령하시는 하나님이시다. 

 

 

(2) 결론을 내라. 돌이키고, 극복하고, 보복하라. 완승하라. 

싸움을 끝내는 방법은, "완승"에 있다. 

싸움을 지지부진하게 남겨두면 패배는 시간 문제다.

 

광야의 미디안 전쟁은 영적 전쟁이었고, 오늘 나의 영적 전쟁에도 같은 원리가 적용되어야 한다. 

싸움을 남겨두면 안된다. 

완승으로 싸움의 끝을 봐야 한다. 

 

그러고보니, 어제 제룹바벨 기도회에서 "여우"말씀 선포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라 (아 2:15)

내게도 완승을 방해하는 작은 여우가 있다.

소명 수행에 100% 집중하는것을 방해하는 작은 여우를 잡아야겠다. 

마음에서 일어나는 영적 전쟁을 끝장내는 데 집중하는 인생이 되어야겠다.

 

 

(3) 유혹의 여지를 남겨두지 말라. 

모세가 군대의 지휘관 곧 싸움에서 돌아온 천부장들과 백부장들에게 노하니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자들을 다 살려두었느냐

(민 31:14-15)

승리에 안심하긴 이르다. 

승리는 다시 범죄의 도구가 될 수 있다. 

모세는 이를 알았다. 

승리에 뒤따라온 전리품과 포로들 중에 추가 범죄의 유혹이 도사리고 있었다. 

모세는 이를 정결케 할 것을 구체적으로 지시했다. 

기도와 말씀의 자리에서 매번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승리를 맛볼 때도, 나는 주의해야한다. 

승리에 뒤따르는 유혹꺼리들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 

또 겨울 설교 시즌이다. 

은혜롭게 설교 한 후 뒤따라오는 것들이 있다.

피곤감, 외로움, 배고픔, 만족감, 승리에 도취되는 감정 상태, 예의롭고 존경하는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 가족을 향한 그리움......

나는 이들을 경계해야 한다. 

전투의 승리들이, 전쟁의 완승이 될 때 까지 나는 자중하고, 거룩하고, 겸손하고, 절제해야 한다. 

 

(4) 하나님께 붙들리면, 거룩해진다. 

우리 각 사람이 받은 바 금 패물 곧 발목 고리, 손목 고리, 인장 반지, 귀 고리, 목걸이들을 여호와께 헌금으로 우리의 생명을 위하여 여호와 앞에 속죄하려고 가져왔나이다 (31:50)

진영으로 들여오는 전리품마저 거룩해야 했다.

승리는 완승이 아니다.

승리 후가 중요하다. 

나 역시 모든 전리품을 주께 드려야 한다. 

주님께 바치면 완승이다. 

사명 순종 여정의 구비구비에서

나는 하나님께 각각의 결과물들을

매번 다시 바쳐야 한다. 

 

 

3.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나의 주인님. 

말씀앞에 떨립니다. 

최근 연달아 얻은 영적 전투에서 주신 승리들을 기억하며 긴장합니다. 

저는 어떤 전리품들을 가지고 돌아왔습니까?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승리들을 혹시 범죄의 도구로 남용하진 않았습니까?

하나님이 주신 승리마다 다시 하나님께 바쳐 드리는 사명자가 되고 싶습니다. 

주님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마저

범죄의 도구로 전락시키려 하는 제 마음을 감찰해 주옵소서. 

특히 올 겨울방학때

집회들 다니며 승리한 직후마다

제 마음을 지켜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