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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아침만나

아침묵상일기_민수기32장_낙심시키는 말을 제거하라

 

 

1. 말씀 내용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이 정복전쟁을 중단하려고 했다가, 하나님께 혼났다. 

혼나자 정신 차리고 다시 정복전쟁에 동참했다. 

 

2. 하나님께서 오늘 내게 주시는 말씀

(1) 민수기 32장 사건을 기억하라. 

미디안 전쟁의 승리가 가져다 준 트로피들 중 하나는 미디안의 땅이었다. 

그중에서도 목축하는 르우벤 & 갓 자손이 볼 때, 야셀 땅과 길르앗 땅이 목축에 좋아 보였다. 

그들은 급기야 "가나안 진격 포기"를 선언했다. 

이유는 이미 승리한 곳, 야셀과 길르앗 땅에 머물고자 했기 때문이었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회중 앞에서 쳐서 멸하신 땅은 목축할 만한 장소요 당신의 종들에게는 가축이 있나이다
또 이르되 우리가 만일 당신에게 은혜를 입었으면 이 땅을 당신의 종들에게 그들의 소유로 주시고 우리에게 요단 강을 건너지 않게 하소서

(32:4-5)

 

①그들의 요구는 언뜻, 문제 없어 보였다. 

-현실적으로 근거가 있는 요구였다: "이 땅은 목축할 만하고, 당신의 종들에게는 가축이 있습니다"

-예의바른 요구였다: "만약 은혜를 입었으면... 주소서"였다. 꼭 해달라가 아니라, "만약" 리더십이 보기에 좋으시면 해달라는 것이었다. 

-그들에게도 권한이 있는 트로피에 대한 요구였다: 미디안 전쟁의 용사들이, 그들이 싸워 얻은 것을 리더십에게 달라고 했다. 이것은 "내게 얻을 권한이 있다. 그러나 당신들이 리더십이니 우리는 당신들이 주면 받겠다"라는 합리적이고 예의바르게 말한, 권한 인정 요구였다. 

 

②그러나 그들의 요구는 악한 것이었다. 

만약, 리더십(모세와 아론)이 하나님의 말씀에서 조금이라도 떠나 있었다면, 르우벤과 갓 자손들의 요구를 들어주었을지도 모른다. 

근거있고, 예의 바르고, 권한이 있는 요구였으니 들어줄 만 했다. 

그러나 리더십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그들의 요구를 분별했다. 

르우벤과 갓의 요구는 인간적 기준으로는 합당한 것일찌 모르나, 하나님 말씀 기준에 의하면 "악한 것"이었다. 

그들의 요구를 리더십은 말씀에 근거해서 다음과 같이 판단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낙심하게 하여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으로 건너갈 수 없게 하려 하느냐 (32:7)

그들의 요구는 합리적이고 정당했으나, 말씀 기준으로 볼때는 순종자들을 낙심케 하는 요구였다. 

 

[낙심 시키는 것]의 문제는

순종자들을 불순종자로 변질시키는 데 있었다.

 

③영적 리더십은 말씀 기준과 역사적 근거에 의해 그들을 판단했다.  

가나안 땅 정복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 기준을 정확히 붙든 리더십이었다. 

리더십은 말씀 기준으로 판단하여 정죄 한 후, 역사적 근거로 추가 설명도 하였다.  

......이스라엘 자손을 낙심하게 하여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으로 갈 수 없게 하였었느니라 (32:9)

르우벤과 갓 자손만 그렇게 행했던 것이 아니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이미 광야 여정 출발 때, 가데스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말로 크게 낙심케 했던 일을 상기시켰다. 

 

 

(2) 나의 승리가 네게 준 트로피를 사랑치 말라. 

르우벤과 갓의 문제는 트로피(승리후 얻게 된 전리품들) 사랑이었다. 

"하나님의 승리"가 그들에게 오자 "트로피 사랑"이 되었다. 

나는 그들을 기억하며, 그들과 달라야 한다.

하나님이 승리를 주시면, 그 결과물들을 다시 하나님께 바쳐버려야 한다. 

하나님이 은혜로 얻게 하시는 물질적, 영적, 심리적 땅에 안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승리의 결과물들에 대한 권한 주장을 포기해야 한다. 

 

 

(3) 하나님의 사람들을 낙심케 하지 말라. 

나는 내 마음을 지켜야 한다.

나는 말씀 기준에 근거해서 마음을 살펴야 한다.

만약 마음을 살피지 못했다면, 나는 입조심이라도 해야 한다. 

승리해서 얻은 트로피를 차지 하고 안주하겠다는 생각을 미처 제거 하지 못했다면, 침묵이라도 해야 한다. 

말씀에 어긋나는 말은 아예 내뱉지 말아야 한다.

말씀에 어긋나는 말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낙심케 하기 때문이고, 그 뒤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따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가장 가까이서 내 말을 듣고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누굴까?

 

내 아내와 딸들이다. 

나는 그들이 낙심치 않도록, 트로피에 심취된 말을, 입술이 아니라, 생각 수준에서 분별해야 한다.

그것이 어려울 때는 입조심을 해야 한다.

그것도 어려울 때는 침묵이라도 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하고 일치하는 말,

비전의 말,

소망의 말,

생명의 말을 그녀들에게 주어야 한다.  

 

또한 내 말을 가까이서 듣고 있는 "3목"도 있다. 

내가 성장할 수록, 그들을 여러가지로 판단하게 된다. 

그러나 판단때문에 그들이 상처받을까 참는다.

참다보면, 어느날 큰 목소리를 내게 된다. 

화를 내면, 말씀과 비전과 본심 전달이 안된다. 

분노의 말은 내용 전달을 어렵게 만든다.

내용을 배제하고 만나는 분노는 낙심을 일으킨다.

 

나는 삼목을 낙심케 하면 안된다. 

그들에 대해서는 성령 하나님께서 이미 주신 명령이 있다. 

나는 그 명령의 말씀 대로 순종해야 한다. 

오늘 저녁 미팅에서도 나는 이미 얻은 성령님의 음성대로 행해야 한다. 

 

 

(4) 리더십이 되라. 

낙심케 하는 말들을 중단시키고, 간섭하며, 말씀으로 설득할 줄 아는 리더십이 되어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말씀에 깨어있어야 하고, 기도로 타이밍을 알아야 한다. 

결국 또, 말씀과 기도다. 

영적 리더십이 되려면, 말씀과 기도에 탁월해야 한다.

 

 

 

3.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나의 주인님. 

트로피에 안주하려는 저를 불쌍히 여겨 주세요. 

가나안땅 진격과 같은 목표점인 [200 & 1.9 & 1000X1000s]에 집중케 역사해 주세요. 

순종 가운데 얻게 되는 작은 전투들의 승리에 안주하지 않도록 계속 제 마음을 지켜 주세요. 

사사롭게 작은 이득들에 순간 순간 눈멀지 않도록 지켜 주세요. 

죄성 가득하여 순종이 위태 위태한 저의 시분초를 지켜 주세요. 

낙심케 하는 말들 가득한 제 입술을 지켜 주세요. 

낙심케 하는 사람들을 올바로 목양하지 못하는 저의 무능력을 도와 주세요. 

가까이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말로 낙심시키는 저를 도와 주세요.

제가 내뱉은 불신 말들 때문에 낙심한 사람들을 도와 주세요.  

도와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