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루틴/아침만나

아침묵상일기_민수기29장_변치 않으시는 하나님

 

1. 말씀 내용

"일곱째 달"(7월), 3개의 절기를(나팔절, 속죄일, 장막절),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말씀의 반복이다. 

 

 

2. 하나님께서 오늘 내게 주시는 말씀

(1) 나는 네게 변함없는 하나님이다. 

38년 전, 레위기 11장에서 하나님은 이미 절기들을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민수기 29장, 가나안 입성 직전에 다시 말씀하셨다. 

광야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40년 내내 똑같았다. 

이것은 내게 다음 세 가지를 알려준다. 

① 하나님의 말씀은 변함이 없다.

② 변함 없는 하나님이 말씀을 "반복"하시는 이유는 내가 변하기 때문이다. 

③ 하나님의 변치 않는 말씀을 변치 않는 태도로 굳게 붙들면 나는 안전하다. 

 

(2) 성경과 기도로 말씀을 붙들라. 

사도들은 기도와 말씀에 전무했다 (행 6:4).

거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초대교회를 애워싼 환경은 광야 이상으로 척박했기 때문이다.

기도와 말씀을 견고히 붙들었기에 그들은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울 수 있었다.

그들을 애워싼 어떤 내적 외적 공격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은 변함이 없는데, 내가 말씀 보고 기도하는 태도가 변한다.

세상이 변하거나 사명 수행 환경이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변함 없는 하나님께 메달리려는 내 태도가 변하는 것이 문제다. 

나는 하나님의 변함없는 말씀을 쎄게 붙들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요동치는 변화의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간다. 

 

기도와 말씀은 하나님을 붙드는 믿음의 방법이다.

사도들 조차 기도와 말씀에 날마다 전무해야 했을 정도였다면, 그들보다 못한 나는, 그들보다 7배는 더 쎄게 붙들어야 한다.  

 

성경에 하나님의 말씀이 "다" 나오고; 나는 기도할 때, 각 말씀을 조명하며 가르쳐 지키게 해 주시는 성령님과 대화를 할 수 있다. 

 

(3) 너는 목사다. 

생각해보면 난 "목사"다. (이럴쑤가! 내가 목사였다!)

나는 목사라서, "기도와 말씀에 전무"한다면, 존경받고 칭찬받기까지 한다.

기도와 말씀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변명꺼리가 목사인 내겐 없다. 

내가 해야 하는 일은 기도와 말씀이다. 

변치 않는 말씀을 변치 않는 태도로 붙드는 것이 내가 이뤄내야 할 내 소명의 일이다. 

 

 

(4) 시간의 월삭과, 십일조를 드려라. 

가나안 입성을 앞두고 나팔절부터 지켰다. 

나팔절은 7/1, 광야백성들의 출애굽 첫 해, 첫 날을 의미했다. 

이것은 새로 시작한 시간의 첫 날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었다. 

첫번째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다른 말로 십일조다. 

이것은 첫 열매 정신("첫 열매는 가장 좋고 귀한 것이며, 나머지를 대표하니, 하나님께 몽땅 태워 바친다")이다. 

나팔절을 보며, 태국 김희철 선교사의 월삭 기도가 떠오른다.

그는 태국의 복음화를 위해 매월 1-3일을 월삭으로 칩거하며 금식한다.

나도 하나님께 시간의 첫 열매를 드려야겠다. 

하루의 시작, 한 달의 시작, 한 해의 시작을 하나님께 첫 열매로 바쳐야겠다. 

 

3.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나의 주인님.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제게 부족함 없이 모두 알려 주시니 감사합니다. 

변함없는 말씀에 닻을 내려 정박한 배와 같은 소명자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제게 성경을 주셨고, 기도를 주셨습니다. 

이 두가지를 온전히 붙들고 광야같은 소명 여정을 꿰뚫기를 원합니다. 

제게 약속들을 거절할 용기와, 많은 일들을 물리칠 지혜를 주소서.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해야 할찌에 대한 당신의 인도하심을 기도와 말씀에 전무함으로써 얻게 하소서. 

매일 5시간 기도하고 5시간 성경 보게 하소서.

"기도와 말씀에 전무했던 목사"라는 묘비명을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