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용
광야 40년째, 마지막 달,
이스라엘백성의 원망은 여전했다.
물을 달라는 원망에 응답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모세는 반석을 두번 쳤다.
2. 하나님께서 오늘 내게 주시는 말씀
(1) "가데스"가 어떤 곳인지 보라.
민수기 20장의 시간과 장소와 내용이 흥미롭다.
①시간: 광야 여정의 마지막해.
②장소: "가데스"
③내용: 미리암 매장, 백성들은 여전히 원망
※가데스에 대해 정리해 보자면......
- 그 이름의 뜻은 "거룩한 샘,"
- "가데스 바네아"로 부르기도했던 곳,
- 12정탐을 보냈던 곳(민13장),
- 10정탐 불신 보고 후 백성들의 거센 원망이 있었던 곳(민 14장),
- 원망이 거세서 백성들이 모세와 아론을 돌로 쳐 죽이려 했던 곳(민 14장).
- 하나님이 이를 막으시며, 정탐한 날 수 40일을 40년으로 환산하셔서, 광야 여정 40년을 예언하셨던 곳,
- 백성들의 원망의 결과로 하나님께서 출애굽 1세대는 믿음의 사람인 여호수아와 갈렙 빼고, 모두 광야에서 방황하다가 다 죽을 것을 예언하셨던 곳.
- 제사 규례를 가르쳤던 곳 (민15:1-31).
- 고라 자손 무리가 모세를 거역하다가 멸망당했던 곳 (민16:1-40).
- 그래도 정신 못차리고 백성들이 또 원망하다가 1만 4천 7백명이 심판 받아 죽었던 곳 (민16:41-50).
(2) 내가 너를 "가데스"로 보낸다.
백성들은 40년 광야학교 여정 끝에, 기말고사를 치를 기회를 얻었다.
시험문제는 38년 전과 똑같다.
말씀대로 현상을 보는지 아니면, 여전히 원망하는지였다.
그들은 원망하는지 믿는지 자신들의 달라진 태도를 하나님께 보여드릴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백성들은 전혀 달라진 것이 없었다.
나는 오늘 이스라엘을 가데스로 또 다시 보내셨던 하나님을 봤다.
여기서 나는 하나님의 변치 않으시고 신실하신 모습을 봤다.
하나님은 38년이나, 가데스를 기억하고 계셨고, 지금도 성경을 통해 내게 전달해 주고 계신다.
이스라엘을 가데스로 보내셨던 하나님께서, 오늘도 같은 일을 하신다.
하나님은 나를 가데스로 다시 보내시는 하나님이시다.
나도 주님 따르는 인생 여정에서 가데스를 꼭 기억해야한다.
그렇다면, 나의 가데스는 어딜까?
내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기준으로 펙트를 분석하지 않았던 곳은 어딜까?
내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며 원망을 품었던 곳은 어딜까?
내가 선교 완성 소명에 최단거리로 가지 않게 된 출발지는 어딜까?
(3) 내가 너를 달아보고 있다.
가데스에 또다시 도착했던 이스라엘은 미리암의 죽음을 보았다.
미리암의 시신은 가데스에 뭍혔다.
반역과 원망으로 40일이 40년되고, 1세대는 모두 방황과 죽음의 운명이 되었던 곳, 가데스에 미리암의 무덤이 생겼다.
미리암은 38년전 반역의 주동자였다.
그녀가 죽은 장소가 하필 장소가 "가데스"였다.
이것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시험의 답안 힌트와 같다.
1세대의 원망 대표자가 "가데스"에서 죽었을때, 사람들은 모두, "40년, 1세대 모두 광야에서 죽는다"는 말씀을 충분히 떠올릴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백성들은 시험에 통과하지 못했다.
아니, 아예 시험 자체를 거부하는 형국이었다.
오히려, 그들은 38년 전보다 더 악해졌다.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말하여 이르되 우리 형제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을 때에 우리도 죽었더라면 좋을 뻔하였도다 (민 20:3)
여기서 백성들이 두둔하는 "죽은 형제들"이란, 모두 하나님을 반역했던 "반역자"들이었다.
이어지는 그들의 원망은 38년 전보다 더 자세하게 바뀌었다.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회중을 이 광야로 인도하여 우리와 우리 짐승이 다 여기서 죽게 하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여 이 나쁜 곳으로 인도하였느냐 이 곳에는 파종할 곳이 없고 무화과도 없고 포도도 없고 석류도 없고 마실 물도 없도다
민 20:4-5
하나님은 신실하셨다.
40일을 40년으로 만든 장본인들을 다시 "가데스"로 이끄셔서, 스스로를 점검하며, 이제라도 태도를 고칠 수 있게 기회를 주셨다.
그러나 38년이 지나도록 그들은 조금도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의 원망 내용이 처음보다 더 구체적으로 바뀌었다.
이것은 지난 38년을 원망묵상으로 보냈음을 짐작케 한다.
(38년간 원망 묵상 대신 "말씀 묵상"을 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
오늘 성경 본문을 읽으며, 나를 끈질기게 달아보시는 하나님을 만났다.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만났다.
나를 반복해서 회개의 자리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만났다.
하나님은 지금도 나를 달아보고 계신다.
하나님의 타이밍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나를 달아보고 계신다.
3.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나의 주인님.
저르 다시 "가데스"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신실하심을 찬양합니다.
제게도 가데스와 같은 현장들이 있었습니다.
저 역시 말씀 기준에 근거해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제 정욕 충족에 근거해서 삶의 현장을 들여다보는 때가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에게 가데스는 하나였으나, 제게는 가데스가 수천군데도 넘습니다.
그런 저를 다시 가데스로 인도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예수 소명 받은지 28년 째 저는 아직도 선교 완성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28년째 기도와 말씀에 전념하지 못하고 저 스스로가 왜 이런지 모르겠습니다.
소명 주신 하나님께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소명과 말씀이 너무 분명한데, 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너무 확실한데, 저는 여전히 기도와 말씀에 전념치 못합니다.
왜 그런지 생각해볼때, "가데스" 이야기처럼, 육신의 정욕에 근거한 원망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님.
제가 약속의 말씀을 강력히 붙들고, 모든 현상을 믿음으로 해석하게 도와 주옵소서.
제 생각에 원망을 제거하소서.
말씀 기준이 어느 상황에나 등장하도록, 정욕 추구에 익숙한 저의 뇌를 씻어 주옵소서.
정욕 묵상과 원망꺼리들에 대한 묵상을 이제 그만 멈추게 하소서.
그 대신, 말씀을 더욱 묵상하며, 기도에 전념토록 제게 은혜를 주옵소서.
또한,
동역자들의 "원망"이 있을때,
즉시 반응하지 않고,
모세처럼 아론처럼,
원망자들을 일시적으로 떠나서 하나님께 먼저 엎드리게 도와 주소서.
하나님의 영광아래 거하는 리더십 되게 하소서.
모세와 아론이 회중 앞을 떠나 회막 문에 이르러 엎드리매 여호와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나며 (민 20:6)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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