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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아침만나

말씀묵상일기_창세기48장_야곱의 꿈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네 얼굴을 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더니 하나님이 내게 네 자손까지도 보게 하셨도다 (창48:11)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 (창48:21)

 

1. 48장 내용 

이스라엘의 유언이 시작된다. 

이스라엘의 아들들은 나이 순이 아니라, 

그들의 행위에 따라 축복을 받게 된다. 

 

2.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말씀

(1) 내가 네게 준 소명은 모두의것이다. 

요셉만 꿈을 꾸었던 것이 아니었다. 

그 전에 이스라엘도 꿈을 꾸었다. 

또 그 전에는 아브라함과 이삭의 꿈이었다. 

이스라엘은 숨을 거두는 과정에서 그 꿈을 다시 전했다. 

내게 이르시되 내가 너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게서 많은 백성이 나게 하고 내가 이 땅을 네 후손에게 주어 영원한 소유가 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창 48:4)

이 꿈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 

개인의 인생에 담는다는 것은 어불성설과 같다. 

이 꿈은 창조때부터 시작하신 하나님의 꿈이고, 

인류가 존속하는 한 지속되는 꿈이다. 

이 꿈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오늘까지 이어지며, 

이제 예수 안에서 "세계복음화의 꿈" 혹은 "선교 완성의 꿈"으로 

내 품까지 왔다. 

이것은 모두의 꿈이다. 

나만의 꿈이 아니다. 

 

(2) 내가 네게 준 소명을 모두와 함께 이루렴!

나는 95년부터 꿈을 꾸었다.

그때 나는 김준곤 목사님의 "세계복음화의 꿈"이라는 설교를 들었다. 

그 꿈이 내게도 찾아왔다. 

그 꿈이 내 소명이 되었다. 

 

이후 나는 CCC 순장님들과 함께

"오늘의 캠퍼스 복음화는 내일의 세계 복음화!"라고 외치며 다녔다. 

매일 전도하고 제자화 순모임을 했다. 

"기도보다 성령보다 앞서지 말자!"라고 외치며, 

이 일을 위해 기도에 힘썼다. 

새벽에도 기도하고, 점심시간에도 기도하고, 밤에도 기도하고, 그러다보면 또 새벽이었다.

 

나는 나중에 목사가 되어서도, 멈추지 않았다. 같은 일을 했다.

그 과정에서 제자화 중심의 교회, 교회와 선교의 구분이 없는 교회, 선교단체같은 교회, 교회같은 선교단체를 개척하게 되었다. 

 

전통적인 주일예배도 없고, 

교회 건물도 없고, 

심지어 교회 등록도 없었다. 

 

그저 전도와 제자화 순모임만으로 존재하는 교회를 시작했다. 

 

개척 초창기에 CCC의 교회개척부서 간사님과 미팅을 가졌다. 

우리는 서로 같은 꿈을 가졌음을 나누었고, 그 모임은 12년째 이어져왔다. 

 

그러다가 오늘 GACX컨퍼런스에 나도 가서 

그곳에 계신 목사 안수받은 CCC간사님들 200분에게

다시 꿈을 나누며 우리 모두 "세계 선교의 완성"을, 

우리가 예전에 하던대로 교회개척을 통해서 해보자는 도전을 해볼 기회를 얻었다. 

 

여기서 나는 강의와 토의를 진행하며 

다음과 같이 도전해볼 계획이다. 

 

#1

이곳에 계신 간사-목사님들은
이미 과거에 20-30년 동안
각자가 맡은 캠퍼스에서 
전도하고, 그중에 합당한 자를 찾아내서, 기도와 말씀으로 양육하여, 배가해온 경험들을 하신 분들이예요. 

그때와 똑같은 방식으로 교회를 하셔요! 

 

#2

그런데, 이를 위해서는 여러분들에게 선행되어야 할 일이 있어요. 


그것은 탈교육이예요.

과거 신학교와 교회 현장에서 받은 교육의 대부분을 지워야 해요.

 

그냥 예전에 캠퍼스에서 배가 운동을 하던대로 
그대로 교회를 하기 위해서는
"목사"직을 포기해야 해요. 
자기 부인을 해야 해요. 

 

#3

이런 탈교육과 자기부인을 하기 위해서는 

깊고 길게 부르짖어 기도하셔야 해요. 

기도 외에는 탈교육의 방법이 없어요. 

남은 시간, 기도하십시다. 


이렇게 주장할 예정이다. 

 

이제 말씀 묵상일기를 다 쓰면 출정해야한다. 

가서 "목사"직 내려놓고, 다시 "순장"으로 살자고 도전하는 임무가 내게 주어졌는데, 

오늘 창세기 48장 말씀에서 새 힘이 솟는다. 

 

세계복음화의 일은 내 일도, 우리의 일도 아니다. 

하나님의 꿈이고, 예수님 재림하실 때까지 지속될 꿈이다. 

 

인간창조부터 시작되어, 아담을 거쳐, 족장들과, 왕들과, 선지자들에 이어, 

이제 신약교회까지 전달된 꿈이다. 

 

우리는 꿈을 꾼다.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꿈이다. 

이 꿈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다. 

 

나는 오늘과 내일 만나게 될 "목사-간사님"들이 

다시 함께 꿈을 꾸도록 도전하는 일을 

오늘 말씀을 붙잡고

기도로 진행해야겠다. 

 

(3) 다음 세대를 키워내라.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 (창48:21)

이스라엘은 죽어도 요셉이 산다. 

요셉이 죽어도 모세의 세대가 산다. 

모세의 세대가 죽어도 여호수아의 세대가 산다.... 

그런 식이다. 

내가 죽어도 예진이 세대가 살아갈 것이다. 

나는 꿈을 전해야한다. 

과거 선배 세대에게 전달받았듯, 나도 반드시 전달해야 한다. 

다음세대스쿨을 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