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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아침만나

아침묵상일기_창세기47장_비전에 맞춰 진행하는 일

1. 창세기 47장을 들여다본 내용  

앞서

요셉은

가족상봉, 용서와 성장의 확인,

그리고 가족을 모두 데려오는 일 등을 마쳤다. 

 

이제

요셉은

가족의 이집트 정착을 위한 행정적 업무에 들어간다. 

 

그 첫 단계는

자신의 상관 바로왕에게 보고하는 것이었다. 

1 요셉이 바로에게 가서 고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와 내 형들과 그들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가나안 땅에서 와서 고센 땅에 있나이다 하고

그런데,

요셉의 보고 내용을 찬찬히 뜯어보면, 

"고센"땅은 갑자기 결정된 정착지가 아니었다.

이것은 갑자기 결정한 즉흥적인 것이 아니었다.  

요셉은 오랜 시간 고센 땅 이주를 준비했음이 군데 군데 드러난다. 

가장 먼저는 형들 5명을 택했던 부분 부터였다. 

2 그의 형들 중 다섯 명을 택하여 바로에게 보이니

나는 구약 전공중 이집트 문화에 대해서도 읽었다. 

그들에게 숫자 "5"는 매우 중요했다.

이것은 이집트인들이 신봉하는 행운의 숫자였다.

예를 들어 앞서 요셉이 베냐민에게 남들보다 5배씩의 옷과 음식을 주었던 것도 우연이 아니다.

이집트식의 호의였다.

마찬가지로 지금 요셉은 일을 진행중이다.

하필 4명이나, 6명, 혹은 11명이 아닌...

5명을 따로 택하여 바로에게 보였다. 

이때 바로는 아마 동공확장 되었을 것이다. 

요셉을 가뜩이나 신뢰하고 있는데, 형들이 4명이나 6명도 아닌 

딱 5명! 가장 좋아하는 숫자로 데려나왔다.

이 첫인상부터 바로의 마음은 호의로 가득찼을 것이었다. 

 

3 바로가 요셉의 형들에게 묻되 너희 생업이 무엇이냐 그들이 바로에게 대답하되 종들은 목자이온데 우리와 선조가 다 그러하니이다 하고

바로의 입장에서, 총애하는 요셉의 형제들이라면, 이집트인들이 좋아할 만한 핵심 도시, 강남이나 분당이나 한남동 같은 곳에 이사 시켜 주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요셉은 이마저 간파했던 것 같다. 

이집트인들은 목축업을 싫어했다. 더럽게 여겼다. 그런데 굳이 요셉의 형들이 목축업자임을 밝히고 또 밝히게 했다. 

이것은 요셉이 미리 준비해두었던 땅 "고센"에 머물게 하기 위함으로 밖에 볼 수 없다. 

 

4 그들이 또 바로에게 고하되 가나안 땅에 기근이 심하여 종들의 양 떼를 칠 곳이 없기로 종들이 이 곳에 거류하고자 왔사오니 원하건대 종들로 고센 땅에 살게 하소서

아니나 다를까, 구체적으로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이집트에 온 목적과 사는 방법으로 목축을 선택했음을 밝히며

고센땅에 살게 해 달라고 구체적으로 요구했다. 

 

당시의 문화로 미루 짐작해 보자면,

요셉은 틀림없이 형제들에게

왕께 할 말들을 미리 준비시켰을 것이다.

 

그러므로 형제들이 바로왕앞에서

"목축"언급과 "고센거주"요구는 요셉의 지혜와 전략에서 나온 것이었다. 

 

 

 

 

 

2.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말씀

(1) 비전에 맞춰서 생각하고 미리 준비하라. 

요셉은 온 가족이 자기 앞에서 절하는 꿈을 잊지 않았다.

그 대로 일을 준비했다.

내게도 "세계선교의 완성"이라는 꿈이 있다. 

나도 요셉처럼 꿈에 맞춰서 모든 일을 바라보는 안목을 갖고싶다. 

누구를 만나든, 어느 자리에서 어떤 일이 주어지든, "세계선교의 완성"을 생각하며 그에 맞춰 전략을 짜야겠다. 

왜 그렇게 생각했냐면, "고센"땅의 위치 때문이다. 

지도를 보고, 당시의 문화를 보자면,

이집트에 히브리인들이 정착하게 될 경우, 

"고센"만한 땅이 없었다. 

그곳이 목축업에 걸맞다는 명분이었던 것 같다. 

그 속내는 출애굽할 경우, 이집트 전역에서 가장 가나안 땅과 가까운 거류지가 바로 "고센"이었다.

잠시 머물기 좋은 곳, 동시에 떠나는 날이 왔을 때, 미련없이 가장 효과적으로 탈출 할 수 있는 곳, "고센"땅!

요셉은 하나님이 주셨던 꿈에 맞춰 오래 전에 이미 고센을 준비시켜 두었을 것이다. 

그리고, 형제들이 왔을 때는 이미 당장 고센에 거주 시켜도 되는 상황을 만들어두었을 것이다. 

그래서 왕께 바로 보고 하고, 형제들을 이주시킬 수 있었다. 

나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오늘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비전 중심의 안목으로 바라보며, 미리 미리 준비해야 한다. 

 

 

(2) 조상들에게 주셨던 꿈을 주의 깊게 받아들여 현재에 적용하라. 

이것은 요셉이 하나님의 꿈을 생각치 않고는 생각해 낼 수 없던 계획이었다.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400년 뒤의 출애굽의 꿈 말이다. 

 

 

 

 

 

 

(3) 나그네처럼 살아라. 

언제든 이주할 생각을 해야 한다. 영육간에 이사해야 한다. 

영적 회개를 통해 매일 업그레이드 되어야 하고, 특히 리더십 특징과 성격을 성장시켜야 한다. 

또한 제자화 과정에서 계속 떠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주변을 둘러보며 사역을 맡길 만한 사람들을 계속 찾아내서 길러내야 한다. 

나그

나도 조상들이 받았던 꿈에 연결되어있다.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