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8장 스토리 요약
모세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대로
온 이집트에 개구리, 이, 파리 재앙이 임했고
각 재앙마다 바로는 일시적으로 순종하는 듯 했으나,
모세기 기도로 각 재앙이 사라질 때 마다 다시 불순종하는 완악함을 보였다.
2.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말씀
(1) 나는 무엇 때문에 순종하고 있는가?
나는 오늘, "완악함"이 어떤 것인지를 읽었다.
"완악함"이란 하나님을 향한 불순종 뿐만 아니라, "일시적 순종"도 포함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바로가 숨을 쉴 수 있게 됨을 보았을 때에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더라 (출 8:15)
① 완악함이란 왔다 갔다 하는 것이다.
바로왕의 완악함은 이스라엘 백성을 내 보내기로 했다가 말았다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스라엘을 내보내겠다고 일시적으로나마 말했던 이유는 하나님 때문이 아니었다.
단지 재앙을 피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니 재앙이 사라졌을 때는 하나님 말씀대로 따를 필요가 없어졌다.
결국 바로왕은 다시 불순종했다.
이렇듯,
완악함이란 왔다 갔다 하는 것이었다.
그의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꼭 내 모습 같았다.
나 역시 왔다 갔다... 자주 그런다.
순종도 회개도 왔다 갔다 한다.
한번도 끝까지 순종하거나 끝까지 회개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뜨겁게 순종하며 말씀대로 살기에 매진했던 시간이 많지 않다.
또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죄의 습관들을 완벽히 결단내서 해결한 적이 없는 것 같다.
나도 완악하다.
순종도 회개도 내 입맛대로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기를 반복한다.
② 완악함이란 하나님이 아닌 다른 이유로 순종하는 것이다.
또한,
일시적 순종도 완악함이었다.
하나님께 순종하더라도
그 순종이 온전히 하나님 때문이 아니라면,
그것이 바로,
바로 왕 같은 완악함이다.
내게는 그런 완악함은 없는가?
나도 혹시 재앙때문에 순종했던 적은 없었을까?
그러니까, 개인적 이득을 따져보며
회개나 순종을 반복했던 완악함은 없었을까?
오늘 내게는 두가지 업무가 있다.
하나는 수원 목사님들 4분을 만나서 대화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헤브론 원형학교 청소년들을 만나고 오는 일이다.
나는 오늘의 이 두가지 업무중에
혹시 완악함이 있는지 없는지
유심히 내 마음을 살피며
다녀와야겠다.
그리고 다른 업무들에 대해서도
완악함이 있는지 없는지 더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세계 복음화의 일, 웨이처치 제자화를 지속하는 일, 웨이빌리지 교회를 섬기는 일, 삼목을 위해 기도하는 일, 제룹바벨 식구들과 기도하는 일, 원형학교 아이들을 가서 만나는 일, 여러 교회들에 설교를 다니는 일, 책을 쓰는 일, 말씀을 읽고 연구하는 일, 매일 기도하는 일......등은 모두 온전히 하나님 때문에 하는 순종의 일들인가? 아니면, 득실을 따지며 하고 있는 완악한 순종인가?)
말씀에 비춰진 마음을 깊이 들여다봐야겠다.
수원으로 출발 전에
산책기도를 좀 다녀와야할찌도...
(2) 나는 완악함과 그 결과에 대해 간구하고 있는가?
바로의 완악함 때문에 쏟아졌던 재앙들이 모세의 기도로 사라졌다.
모세가 기도했던 이유는 바로가 잠시라도 순종했기 때문이었다.
내가 완악함 중에라도 복을 받는 이유도 이와 같은 원리가 아닐까?
내가 비록 완악한 순종을 하더라도 잠시 숨통이 트이는 이유는 예수님의 중보기도 때문인 것 같다.
디모데전서 2:5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로마서 8: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바로를 보면, 비록 완악함에서 나온 "일시적 순종"이더라도,
그 순종 직후에 모세는 다음과 같이 기도했다.
모세와 아론이 바로를 떠나 나가서 바로에게 내리신 개구리에 대하여 모세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모세의 말대로 하시니 개구리가 집과 마당과 밭에서부터 나와서 죽은지라
(출8:12, 13)
이것은 바로왕을 위한 기도였다.
......너희는 나를 위하여 간구하라 (출 8:28)
그러자 재앙은 사라졌고, 바로는 잠깐 숨통이 트였다.
그러나 바로가 숨을 쉴 수 있게 됨을 보았을 때에...... (출 8:15)
나는 내 안의 완악함:
"일시적 순종이나, 혹은 순종 중 만나게 되는 타인들의 완악함"에 대해 간구하고 있는가?
(3)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알라.
재앙은 이집트에만 쏟아졌다.
고센 땅은 피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이 땅에서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네가 알게 될 것이라 (출 8:22)
선택적 재앙과 선택적 구원의 목적은 성경에 명시된 대로다.
"하나님이 하나님이심을 알리기 위함"이다.
나는 하나님의 선택적 구원을 받았던 고센땅의 이스라엘과 같은 사람이다.
(내가 구원 받은 합법적 근거는 예수님의 속량하심이다-골 1:14)
예수님을 통해 받은 선택적 구원에도 고센땅의 구원과 같은 목적이 있다.
그것은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네가 알게 될 것"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을 묵상하면 나는 하나님을 알게 될 것이다.
또한 묵상한 내용을 순종하면, 하나님을 알게 될 것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에 의지해서 자기부인하며 사는 순종의 삶이, 내게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게 할 것이다.
나는 하나님을 알고 싶다.
더 알고싶다.
천국 가면 확실히 알겠지만, 그 전에 이 땅에서도, 내가 구원받은 이유를 이루며 살아야겠다.
하나님을 알아야겠다.
호세아 6:3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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