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째 날에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이스라엘 장로들을 불러다가 (레9:1)
드디어 제사 시작이다.
오래 걸렸다.
출애굽기 25장에서 시작한 성막 제작의 명령은,
금송아지 사건으로 끝장날뻔 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과 회개의 돌이킴 이후에서야 하나님의 백성들은 순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성막 제작때도, 제사장의 옷을 만들때도 하나님은 숫자 "7"을 반복하셨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과 같았더라"는 구절을 각 7번씩 반복하셨다.
7은 창조의 숫자다.
하나님의 6일 창조의 끝에 인간 창조가 있었다.
그리고 7번째 날, 인간 창조 첫째날에 하나님과 안식했다.
이후 8번째날은 인간 입장에서는 첫번째 날이고,
하나님의 창조 사역을 이어가는 상징이 부여된 숫자의 날이기도 했다.
오늘 말씀에서 나는 다음 두가지가 크게 와 닿았다.
1. 긴 준비 끝의 성막 제사가 제사장들과 하나님의 백성들에 의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2. 8번째 날에 시작되었다.
맥락에서 나는 다음 두가지를 하나님의 음성으로 받아들였다.
1. 나는 너를 재창조하였고, 계속 재창조할 것이다.
하나님은 인류 역사를 관통하는 구속사를 진행중이시다.
그 끝에 나의 개인사도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동참중이다.
나는 큰 흐름의 일부로서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재창조 사역을 진행중임을 잊지 않는 하루가 될 것이다.
2. 너는 재창조의 동역자다. 이것을 기억하며 구별된 삶을 살아라.
8번째 날은 인간에게 맡겨진 하나님의 창조사역의 연속성을 의미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고전 3:9)
나는 하나님의 동역자임을 기억할 때, 하나님 소속 다운 거룩한 삶을 살아야겠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내게 명령하셔서 맡기신 일에 집중하여 충성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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