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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처치 설교및 강의/CPC강의노트

남다른 신앙고백이 있는가?

남다른 신앙고백이 있는가? 16:16-19

 

1. 어두운 곳으로 이끄셨던 예수님 (16:13) 

 

(1) 예수님은 제자들을 어디로 데려가셨습니까? 

 

 

(2) 그곳은 어떤 곳이었습니까? 

- (         ) 중심지

- 당시 그곳에 있던 3개의 신전: (                  ), (                 ), 황제 숭배 신전

 

당시 상업과 무역의 중심지였던 가이사랴 빌립보에는 거대 우상숭배 신전 3개가 있었다. 

세계적인 신전들이었다. 

 

(1) 바알신전: 바알신전에는 거대 황금송아지 우상이 있었다. 그는 풍요와 농사의 신이었는데 지중해를 중심으로 중동지역 전역에 넓게 퍼져 있던 대표적인 지니였다. 램프의 지니같은 존재.

이곳은 기복신앙의 대표지였다. 우상숭배의 특징은 자신의 원하는 모든 쾌락을 추구하면 바알이 축복을 내려주는 것이었다. 

 

(2) 판의 신전: 다원주의적 신앙의 집결지였다. 세계 각국에서 오는 다양한 사람들의 종교들을 모두 수용했던 곳이었다. 여기에 거대 신상을 세워 놓고 누구든 자신의 신에게 절한다 생각하고 이곳에서 제사 행위를 진행하도록 했다. 오늘날판도라의 상자 등장하는 맞다. 오늘날도 그런 곳들이 있다. 공항에 있는 기도처 같은 곳이 대표적이다. 그곳은 여행객들이 각자 자신의 신들에게 기도하기 위해 세워진 곳이다. 고대 판의 신전과 같은 기능을 가졌다. 다만 공항 기도처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휘황 찬란했다고만 해두자. 

 

(3) 황제 숭배 신전: 대표적인 인본주의 신앙의 중심이었다. 로마 황제를 신격화 하기 위해 세웠던 황금신전이 있었다. 오늘날도 인간을 신격화 하는 태도는 곳곳에 있다. 높은 학위를 가진 사람들, 유명한 정치가나 연예인, 혹은 인간의 내재적 힘을 통해 스스로 같은 존재가 되려는 많은 시도들이 그렇다. 

 

 

 

(3) 예수님은 제자들을 하필 그런 곳으로 데려가셨을까요?

 

(해설)

먼저, 소그룹원들의 답을 들어보라. 이후 인도자가 질문의 의도를 설명해주라. 부분의 해설을 읽기 전에 소그룹 인도자인 당신이 먼저 14:13~16:20 읽고 묵상해보라. 

——— 

 

예수님 앞에 제자들은 계속 믿음 시험에 실패했다. 빌립보 지역 들어가기 직전, 믿음 시험에 연거푸 낙방했던 제자들의 모습을 보라. 이야기는 이렇다. 

 

1) 14장에서 52 사건 직후에 제자들은 풍랑이는 물결이 무서워 예수님조차 알아보지 못했다(14:26). 그때 베드로는믿음이 작은 자여라는 호통을 들었다. 믿음 시험 낙제다. 

 

2) 이후 예수님은 제자들을 어두운 곳인 이방인 지역으로 데려가셨다. 두로와 시돈 지역이었다 (15:21). 거기서 제자들은 믿음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가나안 여자와 예수님 사이의 대화를 통해 직접 보았다 (15:21-28). 여자는 예수님에게 다른 이야기를 들었다. “ 믿음이 크도다” (15:28). 앞서 예수님의 핵심 제자 베드로는믿음이 작은 ”(14:31)였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방인 여자가 제자들보다 믿음이 뛰어난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여기서 12제자들은 믿음 시험에 어떻게 통과해야 하는지, 어떤 믿음이 남다른 믿음인지를 배울 있었을 것이다. 

 

3) 이어서 믿음 시험에 낙제한 제자들에게 다른 기회를 주셨다 (15:32-16:12 읽어보라). 시험 내용도 비슷했다. 5 2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7 2 기적을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연거푸 번이나 거대한 기적을 맛보았다. 이번에는 믿음 시험을 통과하나 싶었다. 하지만 실망스럽게도 또다시 낙제했다.

그들은 예수님과 가장 가까이에서 종일 함께 있었던 제자들이었다. 누구보다도 예수님 말씀의 맥락을 읽을 있는 위치에 있었다. 그러나 본인들이 떡을 가져오지 않았다는 사실 하나에 음식 기적들을 어느새 잊었다. 믿음이 없었다 (16:5-12). 그들은 또다시믿음이 작은 자들”(16:8) 되었다. 두로와 시돈 지역까지 다녀왔지만, 아직 정신못차리고 있었다. 믿음 시험에 연거푸 두번이나 실패했다.

 

4) 이제 예수님은 가장 어두운 곳으로 제자들을 몰고 가셨다. 의도는 뻔했다. 어두울수록 별이 보인다. 예수님이 빛이시다. 주변이 어두울 수록 제자들은 예수님께 집중하기가 쉬웠을 것이었다. 가이사랴 빌립보 지역은 당시 영적으로 가장 어두운 곳이었다. 거기서라도 예수님만 바라보면 믿음 시험에 통과할 터였다. 믿음 시험에 통과하기 쉬운 환경이었다. 

 

5) 잠깐 이야기에서 벗어나 우리 이야기를 하자면, 예수님의 의도는 지금도 동일하시다. 우리가 세속에 나가서 되신 예수님께 더욱 집중하는 믿음의 관점, “남다른 믿음 갖도록 돕고 계신다. 예수님께 고도로 집중해야 불신자들 앞에서도 전도자로 존재할 있고, 제자화도 진행 가능하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와, 반복하겠다. 어두운 곳으로 들어갈 수록 빛은 강해 보이는 법이다. 예수님은 의도적으로 제자들을 당시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장소로 데려 가셨다. 거기서 예수님은 다음 문항에 나오는 질문들을 하신다. 그들은 예수님께 집중할 있는 상황을 먼저 만들어 놓고 출제하신 시험문제였다. 문제 속에 답이 있었다. 출제자의 의도가 문제 속에 있는 형국. 질문은 다음 2가지였다. 각각 13절과 15절에서 읽어본 기록해보라.

 

 

 

 

2.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2개의 질문을 하셨다. 각각은 무엇인가

 

(1)                         (13) 

 

 

(2)                       (15)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16:13), 가장 세속적인 곳에서 예수님이 질문하셨다. 

1) 첫번째 질문은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고 하느냐?”였다. 

질문을 들여다보라. 2인칭으로 묻지 않으셨다. 대신 3인칭 복수에게 물으셨다. 만약 예수님이 두번째 질문인너희는?” 이라고 먼저 물으셨다면 제자들은 믿음 시험에 떨어졌을 것이다. 계속 믿음시험에 실패했던 그들에게 직접 물으시는 대신, 어두운 지역에서사람들이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으셨다. 부드럽다. 실패를 끌어안고 주님이 성공으로 이끄셨다. 물론, 오늘날 우리에게도 주님은 동일하시다. 따뜻하고 인격적이고 시험에 통과할 있도록 도우신다. 

 

2) 두번째 질문은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였다. 

예수님은 좋은 선생님이시다. 주변인에 대한 질문을 하신 후에서야 생각을 물으셨다. 첫번째 질문은 쉬웠다. 덕분에 두번째 질문에 대답할 준비가 되었다. 

예수님은 첫번째 질문을 통해 제자들을 먼저 어루만지셨다. 앞서 믿음 시험에 연거푸 낙제한 수준에 맞춰 살살(?) 다뤄 주셨다. 실패에 대해서만큼은 이야기 하기가 쉽다. 예를 들어, 험담이 자아비판보다 쉽고, 월드컵 축구경기 관전 어떤 프로 선수의 실수에 대한 비판이 쉽다. 내가 직접 경기를 뛰는 것보다 훨씬 편하다. 

제자들도 그랬다. 빌립보 지역의 사람들이 예수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자신의 신앙고백보다 백배 쉬웠다. 하지만 이야기를 하는 동안(16:14), 자신의 이야기가 준비되었다 (16:16).

예수님은 이때나 지금이나 같은 분이시다. 그분은 우리도 같은 방법으로 다루신다. 만약 우리가 믿음 시험에 연거푸 낙제하고 있었다면 주님은 우리를 빌립보 지역처럼 어두운 곳으로 데려 가신다. 거기서 주변 상황에 대해 먼저 물으신다. 우리의믿음 없는 상태 아닌, 다른 사람들의 불신에 대해 먼저 고백하게 하신다. 때로 이것은 비판섞인 하소연처럼 주님앞에 대답할 있다. 그러나 첫번째 질문은 두번째 질문을 위한 예수님의 배려임을 기억해야 한다. 주께서 진짜 묻고자 하시는 것은 따로 있다. 그것은 나의 생각이다. 나는 내가 판단하는 어두움과 얼마나 남다른 신앙을 가지고 있는가가 관건이다. 

 

 

 

 

3. 제자들은 예수님의 질문에 각각 어떻게 대답했는가

(1) 제자들의 대답 (14) 

(2) 베드로의 대답 (16) 

 

첫번째 질문은 쉬웠다. 그저 주변 상황에 대한 보고만 하면 되었다. 남의 이야기는 부정적일수록 쉽다. 심지어 재미있기까지 하다. 빌립보 지역같이 우상이 판을치는 곳에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이가 있을리 없었다. 아마 제자들은 앞다퉈 정답들을 말했을 것이다. 그들의 대답을 눈여겨보라. 지역적 특색이 반영되어있었다 (앞서 1.(2) 해설에서 이야기 했던 3개의 신전들을 떠올려보라. 그들은 각각 쾌락과 축복의 기복신앙, 혼합종교와 다원주의, 그리고 인간을 신격화 하는 인본주의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을 만들고 있었다). 사상들은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을 갖는데 방해물이었다. 예수님께 집중하지 못하게 만드는 어두움이었다. 

이야기를 마친 두번째 질문이 이어졌다. 이번에는너희는?”이라고 물으셨다. 베드로가 정답을 말했다. 그의 신앙고백에는 기복신앙도 다원주의도 인간 신격화도 들어있지 않았다. 남다른 신앙고백이었다. 

 

 

 

 

4. 제자들의 대답에 대한 예수님의 결론은 무엇이었는지 적고 암송해 봅시다 (18-19). 

(16:18-19 적고 3분간 암송후 둘씩 짝지어 점검)

 

예수님의 대답을 들여다보면, “남다른 신앙고백 결과를 있다. 그것은 한마디로능력있는 교회 탄생이다. 교회의 모습을 5가지의 키워드로 정리하자면 이렇다. 

(1) 사람 교회 정체성: “너는 베드로라 내가 (남다른 신앙고백의) 반석위에 

(2) 교회 세우기의 주체: “내가…… 교회를 세우리니 

(3) 교회의 특징: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4) 사람 교회의 역할: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5) 사람 교회의 능력: “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우리에게 만약 남다른 신앙고백이 있다면, 그것이 천국열쇠를 받은 교회를 탄생시킬 것이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다. 당신의 신앙 변화가 먼저다. 비록 연약하고 작은 호흡같아도 좋다. 당신의 신앙고백이 능력있는 교회를 세운다.

 

 

 

 

 

5. 결론: 내게도 남다른 신앙 고백이 있는가? 

우리의 주님께서는 재앙이 아니라 평안을 주러 다가오신다(29:11). 그분은 오늘도 여전히 같은 시험을 진행하고 계신다. 우리는 그분의 제자다. 어두운 곳에서 이야기 하는 것도 답안의 일부다. 이제 우리도 정답을 말할때다. 당신을 애워싸고 있는 어두운 환경 가운데, 남다른 신앙고백을 하고 있는지 자문하며 함께 기도하자. 그리고 이번 한주간 예수님께 고도로 집중해보자. 두로와 시돈 지역의 이방인 여자와 같이 남다른 믿음의 소유자가 되는 일에 도전해보자.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님만을 그리스도이며 하나님으로 소리내 고백해보자. 

 

 

당신의 남다른 신앙고백이 세상도 바꾼다. 성경에 등장하는 우리 선배들도 그랬다. 다니엘이 바벨론에서 했던 일을 떠올려보라. 그는 신앙의 "뜻을 정하여” (1:8), "다니엘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 (6:10).  

뒤이어 등장하는 다니엘의 남다른 신앙고백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과 결과를 보라 (2:47-49, 4:34-37 6:16, 6:25-28……). 그는 남다른 신앙고백으로 나라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까지 예언하는 선지자가 있었다. 

어디 다니엘 뿐인가? 히브리서 11장에 등장하는 믿음의 선진들이 하나같이 남다른 신앙고백으로 세상을 바꾸었지 않은가? 

그들은 결코 우리보다 대단한 사람들이 아니었다. 오히려 우리와성정이 같은사람이었다 (5:17). 평범한 그들을 특별한 사람들로 만들었던 일의 중심에남다른 신앙 있었다. 

이제 다음 모임까지 한주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우리에게 달렸다. 내가 처한 상황에 동화되기보다 차별화 되는 신앙고백을 향하여 계속 달음질하다가 만나자. 서로를 위해 기도로 응원하며 승리하고 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