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난주에 창세기 16장의 앞부분을 살펴보았다. 이제 10절부터 이어서 보자.
10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네 씨를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하리라
하갈에게 직접 주어진 축복.
이스마엘의 후손도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다는 사실을 보여줌.
약속은 이삭을 통해 성취되지만, 하나님은 이스마엘도 축복하시는 분.
이것은 다음 주 본문에 재등장 하게됨:
이스마엘에 대하여는 내가 네 말을 들었나니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를 매우 크게 생육하고 번성하게 할지라 그가 열두 두령을 낳으리니 내가 그를 큰 나라가 되게 하려니와
내 언약은 내가 내년 이 시기에 사라가 네게 낳을 이삭과 세우리라 (창 17:20-21)
Q1. 이스마엘의 후예들은 현재의 "무슬림"들이다. 하나님은 이들에게 왜 은혜를 베푸시고, 보존하셨을까? → 질문을 가지고서, 더 읽어보자.
11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네가 임신하였은즉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음이라
“이스마엘” = "하나님이 들으셨다." 그 이름을 하나님이 주셨다.
하갈의 고통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하갈은 하나님을 만난 이방 여성,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다"는 특별한 위치를 부여받는다.
12 그가 사람 중에 들나귀 같이 되리니 그의 손이 모든 사람을 치겠고 모든 사람의 손이 그를 칠 것이며 그가 모든 형제와 대항해서 살리라 하니라
동시에, "이스마엘"의 정체성이 나온다. "이스마엘"의 성격과 운명의 예언이다.
"들나귀": 자유롭지만 거칠고 통제가 어려움 → "이스마엘 족속"이 독립적이고 반항적인 존재가 될 것을 하나님은 알고 계셨다.
Q2. 이를 왜 알려 주셨을까? → 이 질문도 추가해서, 더 읽어보자.
13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가 함이라
14 이러므로 그 샘을 브엘라해로이라 불렀으며 그것은 가데스와 베렛 사이에 있더라
"엘 로이" = "감찰하시는 하나님" / "브엘라해로이" = “살아계셔서 나를 감찰하시는 분의 샘”
하나님께 이름을 붙인 첫 인간 = 하갈, 이방인 여자 노예
※ 이방인 여자들 중 하나님과 만나 대화했던 여자들: 하갈, 리브가, 수로보니게 여인, 사마리아 여인
(1) 하갈 (창 16:7-14)
여호와의 사자가 그를 광야, 곧 수르의 샘 곁에서 만났고, 그가 가는 길에 그에게 이르시되, 하갈아, 사라의 여종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느냐? 하갈이 이르되, 내가 사라의 앞에서 도망하였나이다.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여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 손에 복종하라 (창 16:7-9)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가 임신하였은즉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음이니라 (창 16:11)
하갈이 그곳에서 여호와를 보고 말하기를 '나는 나를 보고 계시는 하나님을 보았다' 하였으므로 그 샘을 '나를 보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의 '브엘라해로이'라 불렀더라 (창 16:13-14)
(2) 리브가 (창 25:22-23)
그 아이들이 그 태중에서 서로 싸우거늘, 그가 이르되, '만일 그렇다면 내가 어찌할까?' 하고 여호와께 묻자 (창 25:22)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민족이 네 태중에 있고 두 민족이 네 몸에서 나누어질 것이라. 하나는 다른 하나보다 강할 것이며, 큰 자는 어린 자를 섬기리라' (창 25:23)
(3) 수로보니게 여인 (마 15:21-28)
그 여자가 대답하되, 주여, 옳습니다. 그러나 개들도 그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나이다 (마 15:2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은이라 (마 15:28)
(4) 사마리아 여인 (요 4:1-26)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요 4:1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너에게 말하는 이가 그리스도라.' (요 4:26)
그 여인이 그 물을 떠놓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말하되, '이 사람이 내게 모든 것을 말하였으니 그가 그리스도가 아닌지' 하니 (요 4:28-29)
하나님과 직접 대화했던 이방인 여자들의 공통점: 믿음 강조, 하나님의 구속 계획과 확장, 믿음을 통한 구원 백성, 하나님의 직접적 응답,
15 하갈이 아브람에게 아들을 낳으매 아브람이 하갈이 낳은 그 아들의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였더라
하갈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돌아왔고, 약속대로 아들을 낳는다. 아브람이 그 이름을 “이스마엘”로 부른 것은 하갈의 신앙 고백이 전달되었음을 보여준다.
(1) 역사적으로: 이스마엘 자손(아랍 민족)과 이삭 자손(이스라엘)은 구약·신약·오늘날 중동까지 지속적 갈등의 구도에 놓여 있다.
이는 창세기 16:12의 성취다.
(2) 성경신학적 관점에서: 이 갈등은 하나님의 섭리를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구속사의 대조적 구조를 강화한다:
22 기록된 바 아브라함에게 두 아들이 있으니 하나는 여종에게서, 하나는 자유 있는 여자에게서 났다 하였으며
23 여종에게서는 육체를 따라 났고 자유 있는 여자에게서는 약속으로 말미암았느니라
24 이것은 비유니 이 여자들은 두 언약이라 하나는 시내 산으로부터 종을 낳은 자니 곧 하갈이라
25 이 하갈은 아라비아에 있는 시내 산으로서 지금 있는 예루살렘과 같은 곳이니 그가 그 자녀들과 더불어 종 노릇 하고
26 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라
27 기록된 바 잉태하지 못한 자여 즐거워하라 산고를 모르는 자여 소리 질러 외치라 이는 홀로 사는 자의 자녀가 남편 있는 자의 자녀보다 많음이라 하였으니
28 형제들아 너희는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라
29 그러나 그 때에 육체를 따라 난 자가 성령을 따라 난 자를 박해한 것 같이 이제도 그러하도다
30 그러나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라 여종의 아들이 자유 있는 여자의 아들과 더불어 유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였느니라
31 그런즉 형제들아 우리는 여종의 자녀가 아니요 자유 있는 여자의 자녀니라 (갈 4:22-31)
여기서 하갈과 이스마엘을 “육체를 따라 난 자”로, 사라와 이삭을 “약속을 따라 난 자”로 설명한다.
성경은 이스마엘과 그 후손을 구속사의 맥락 안에서 복음의 필요성을 드러내는 대조군으로 보여준다.
이제 아까의 두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보자:
Q1. 이스마엘의 후예들은 현재의 "무슬림"들이다. 하나님은 이들에게 왜 은혜를 베푸시고, 보존하셨을까?
Q2. 이를 왜 알려 주셨을까?
갈 4:22-31은 바울이 아브라함의 두 아들, 이삭과 이스마엘의 이야기를 통해 율법과 은혜, 육체와 성령의 대립을 설명하는 중요한 구절이다.
이는 아브라함의 두 아들 사이의 관계를 예로 들어, 구속사적 관점에서 구원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제시하고 있다.
1. 핵심
(1) 아브라함의 두 아들, 이삭과 이스마엘을 등장시키며, 그들 사이의 갈등을 통해, 율법과 은혜의 차이를 드러낸다. 바울은 이삭과 이스마엘의 이야기를 비유로 들어, 신자들이 은혜 아래 있음을 강조하고, 율법에 의지하는 삶이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는 길을 설명한다.
(2) 이삭 = 약속의 아들(은혜로 주어진 구속, 하나님이 전적으로 하신 일), 이스마엘 = 육체의 아들(하나님의 뜻을 인간의 노력으로 "직접" 실행해 보려 했으나 실패했던 일).
(3) 이 두 아들이 각기 다른 두 언약을 상징한다고 설명: 이삭=약속에 의한 언약; 이스마엘 = 율법에 의한 언약. 이삭은 "약속의 아들"로, 그를 통해 이루어진 언약은 은혜와 믿음을 통해 이루어지는 구속의 언약을 상징한다. 반면 이스마엘은 육체의 아들로, 율법을 따른 결과를 상징한다.
(4) 우리는 율법의 종이 아니라 자유를 얻은 하나님의 자녀이다.
(5) 이스마엘(육체의 아들) = 인간의 노력과 행위에 의존해서 구원을 얻으려는 사람들 / 이삭(약속의 아들) = 하나님의 은혜만 의존해서 구원을 얻은 사람들 ▶ "사람의 행위로는 구원을 이룰 수 없다! 오직 하나님의 전적인 간섭과 은혜로'만' 구원이 이뤄진다!"
(6) 율법에 의한 의로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실패한다.
(7) 이삭 = 하나님의 구원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이는 믿음을 통해서만 이뤄진다.
(8) 나는 누구의 자녀인가? 그런즉 형제들아 우리는 여종의 자녀가 아니요 자유 있는 여자의 자녀니라 (갈 4:31)
16 하갈이 아브람에게 아들을 낳았을 때에 아브람이 팔십육 세였더라
이 구절은 시간적 단락을 형성한다. 아브람은 이 때 86세였고, 이스마엘은 약속의 아들이 아님이 곧 드러날 것이다. 이 구절은 다음 장(창 17장)의 13년 후 사건을 위한 준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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