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왕하20:2
예) 요11장. 나사로 설교 직후 걸려온 전화.
1. 죽음의 역사
생명을 주신 이가 죽음을 경고하셨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창2:17.
물고기는 물 떠나면 죽고,
인간은 하나님 떠나면 죽는다.
창조주께서 직접 세우신 생명의 질서를 떠나면 죽는다.
풍성한 생명력의 길은 생명을 빚으신 분, 하나님께 있다.
그분으로부터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생명이 사라지고, 그 빈자리에는 모든 종류의 고통만 남는다
이 뻔한 이야기를 죄인들은 싫어했다.
죽어가면서도 죽어가는 길을 고집했다.
유다의 역대 왕들도 한결같았다.
2. 아하스왕 ~ 히스기야왕
유다의 왕들중 최악을 하나 꼽으라면 아하스왕이다.
그는 하나님보다 외국 왕 하나를 더 의지했다.
이웃나라 앗수르 왕에게 잘 보이려고 그의 온갖 우상을 자신의 신으로 섬겼다.
그 결과 형제나라 이스라엘과도 반목을 심화시켰다.
그는 의도적이고 적극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했다.
=> 바알 제작과 숭배, 인신제사, 산당 유지, 성전 파괴…… (대하28:1-24),
대표적인 것들 몇개만 나열해도 죽을일 투성이였다.
개인의 죽음만이 아니었다.
온 나라에 죽을일들만 골라 들여놓고 죽었다 대하28:26-27.
죽은자는 말이 없었다. 문제는 다음 세대였다.
고통이 심화된 시대가 열렸다.
아하스가 죽고 이어 왕이되었던 아들 히스기야는 아버지와 다른 길을 걸었다.
그는 다윗의 뒤를 잇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랐다.
히스기야가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왕하18:3).
즉위하자마자 국내의 모든 우상들을 물리쳤다.
오랜 전통도 우상과 관련있다면 부쉈다.
그가 여러 산당들을 제거하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모세가 만들었던 놋뱀을 이스라엘 자손이 이때까지 향하여 분향하므로 그것을 부수고 느후스단이라 일컬었더라 (왕하18:4).
그는 유다 왕들 중 최고였다.
히스기야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였는데 그의 전후 유다 여러 왕 중에 그러한 자가 없었으니 (왕하 18:5).
심지어 그의 기도와 순종, 이사야 선지자를 대했던 모습에 이어 하나님께서 대승을 허락하셨다.
이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영에서 군사 십팔만 오천 명을 친지라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보니 다 송장이 되었더라 (왕하19:35)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음의 그림자가 그를 덮쳤다.
죽음은 아하스에게 처럼, 히스기야에게도 공평했다.
차이가 있었다면 죽음에 대처하는 방식이었다.
3. 죽음에 대처하는 3가지 방법
히스기야는 아하스와 모든 면에서 차이를 보였다.
죽음에 대처하는법에 있어서도 달랐다.
아하스는 죽을 일을 만들어냈다면 히스기야는 살 길을 열었다.
아하스가 죽을 일로 죽었다면 히스기야는 죽을 일로 기도했다.
그의 기도를 성경은 이렇게 보여준다.
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께서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더라
왕하20:2, 3
여기서 하나님의 사람이 죽음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알 수 있다. 그것은 크게 3가지다.
첫째,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했다.
둘째, 본인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근거로 기도했다.
셋째, “심히 통곡했다.”
각각을 살펴보자.
(1)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했다.
죽음 앞에서 면벽했다.
거기서 기도했다.
이는 죽음을 받아들인 사람의 모습이다.
죽을 병에 걸렸을 때, 하나님의 사람 이사야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집을 정리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왕하20:1).
히스기야는 이 죽음에 반대하지도 하나님을 적으로 돌리지도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는 삶과 죽음의 문제 앞에 기도를 택했다.
벽으로 향했다는 것은
a. 다른 길을 찾지 않겠다는 뜻이다.
b. 하나님의 도우심만 바란다는 뜻이다.
c. 기도의 방해요소를 제거하겠다는 뜻이다.
이 태도로 죽음의 문제를 하나님과 대화했다.
(2) 본인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근거로 기도했다.
그 기도는 우상숭배자들의 기도와 달랐다.
히스기야의 기도는 “헌 집 줄께 새 집 다오”식의 계약관계 기도가 아니었다.
그와 하나님 사이는 인격적이었다.
죽음이 닥치기 전 부터 그랬다.
히스기야는 하나님을 램프의 지니처럼 대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
단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만 대했다.
성경이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반복해서 요구하는 “하나님을 경외함”이 있었다.
그는 자신만의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바알을 숭배했던 아버지왕 아하스와는 본절적으로 다른 태도가 있었다.
예를 들어, 그는 “살려주시기만 하신다면, 제가 여생을 주께 드려 종교개혁을 하겠습니다”라는 식의 기도를 하지 않았다.
죽음을 받아들인 후, 하나님과의 관계 안으로 이전 처럼 들어갔다.
이 모습은 하나님을 여전히 하나님으로 대하는 것이었다.
자신의 삶이나 죽음의 문제와 상관 없었다.
죽어도 하나님은 하나님이시고, 살아도 하나님은 하나님이시다.
(3) 심히 통곡했다.
여러 기도 모습이 있다.
그중에서도 심한 통곡의 기도는 죽음과 관련이 있다.
심한 통곡으로 기도하는 것은 신약에도 다음과 같이 등장한다.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히5:7).
예수님의 기도모습에 대한 요약이다. 말씀에 의하면, 그분은 공생애 내내 이렇게 기도하셨다. 이유는 구원을 위함이었다. 예수님의 소명을 생각해본다면, 이 통곡기도는 모두를 살려달라는 전적 호소였다.
*대화
4. 생명 연장
(1) 유예기간 약속
히스기야의 기도가 끝나기도 전에 하나님의 말씀이 다시 이사야에게 임했다.
이사야가 성읍 가운데까지도 이르기 전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왕하20:4).
그 내용은 3일만에 병이 낫고, 죽지 않고 15년을 더 살것이라는 말씀이었다
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 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겠고 내가 네 날에 십오 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셨더라
왕하20:5-6.
Q. 만약 나도 히스기야처럼 15년 뒤에 죽는다면 그 15년을 어떻게 보낼것인가?
우리도 죽음이 정해진 인생이다.
아담의 범죄이후 단 한 사람의 의인도 없었다 (롬3:10).
하나님의 저주와 심판 아래 놓여있던 인생이었다.
그런 우리를 예수님이 다시 살리셨다.
이제 새 생명을 얻은 인생이다.
우리는 이 생명으로...
a. 날마다 죽으며 산다.
b. 천국입성 준비한다.
c. 예수님의 재림도 약속되어있다.
하루만큼 천국/ 재림에 더 가까워졌다.
목적이 있는 삶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 = 어떻게 죽을 것인가?" 이 둘은 서로 연결된다.
(2) 이 생명력은 확실하다.
히스기야가 기도후 응답 받았을 때, 다시 기도했다.
확신을 위해 증표를 구했다. 해시계 그림자가 10도 뒤로 물러나는 것을 기도했다. 그리고 그대로 되었다
8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낫게 하시고 삼 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게 하실 무슨 징표가 있나이까 하니
9 이사야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실 일에 대하여 여호와께로부터 왕에게 한 징표가 임하리이다 해 그림자가 십도를 나아갈 것이니이까 혹 십도를 물러갈 것이니이까 하니
10 히스기야가 대답하되 그림자가 십도를 나아가기는 쉬우니 그리할 것이 아니라 십도가 뒤로 물러갈 것이니이다 하니라
11 선지자 이사야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아하스의 해시계 위에 나아갔던 해 그림자를 십도 뒤로 물러가게 하셨더라
왕하20:8-11.
하나님이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신 증거도 분명하다.
해가 10도 뒤로 물러나는 것 보다 더 확실한 증거가 있다.
그것은 예수그리스도시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요일4:9)
*본문을 요약하자면, 죽음-기도-풍성한 생명이었다.
히스기야는 살리는 기도의 전형을 보여주는 성경 인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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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면벽기도(20:1-2) => 기도로 하나님께 집중하라
2. 살리는 기도 이렇게 하라 (20:3)
(1) 누구에게 구하는가: 하나님께 구하라.
(2) 어떻게 구하는가: 하나님 경외를 지속하라.
(3) 무엇을 구하는가: 하나님 앞에 통곡하라.
3. 계속 기도하라
(1) 응답을 보증하는 기적도 구하라.
(2) 하나님 응답의 증거가 예수님임을 기억하라.
(3) 또 다른 기도자들에게 당신이 증거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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