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세굴라)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출 19:5,6).
"세굴라"에 대한 다른 표현들:
(1) 여호와께서도 네게 말씀하신 대로 오늘 너를 그의 보배로운 백성이 되게 하시고 그의 모든 명령을 지키라 확언하셨느니라 (신26:18)
(2)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야곱 곧 이스라엘을 자기의 특별한 소유로 택하셨음이로다 (시135:4)
(3)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나는 내가 정한 날에 그들을 나의 특별한 소유로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 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리니 (말3:17)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 눈동자같이 지키셨도다 (신 32:10)
-나를 눈동자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 숨기셨도다 (시 17: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롬 8:39)
1. 말씀 때문에 딜레마에 빠진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돌이켜 바다와 믹돌 사이의 비하히롯 앞
곧 바알스본 맞은편 바닷가에 장막을 치게 하라
바로가 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말하기를
그들이 그 땅에서 멀리 떠나 광야에 갇힌 바 되었다 하리라
(출14:2-3)
점선 화살표를 보라.
수르 광야를 거쳐 지중해를 끼고 바닷가길로 갈 것을 예상했었는데…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하나님은 홍해방향으로 가라고 명령하신다.
가서 홍해를 만나게 되면, 진퇴양난에 빠진다.
딜레마의 길로 가라고 명령하신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백성들을 그 진퇴양난의 길로 이끌어간다.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시기 때문이다.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즉
바로가 그들의 뒤를 따르리니 내가 그와 그의 온 군대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어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 하시매
무리가 그대로 행하니라" (출14:4).
2. 딜레마에 빠진 사람들
(1) 먼저... "바로왕"의 딜레마
BC1446년.
10가지 재앙 앞에서
어쩔수 없이 이스라엘백성들을 광야로 보냈던 이집트의 왕 아멘호텝3세.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 갇힌 바 되었다” (출14:3)는 소식을 듣고 맘이 바뀌어서 출격했다.
“선발된 병거 600대와 애굽의 모든 병거를 동원하니 지휘관들이 다 거느렸더라" (출14:7)
오늘날도 그렇다. 신앙때문에 딜레마에 빠지면, 세상은 봐주지 않고 더욱 맹공한다.
예) 약해 보일 때 일어나는 일들
이집트는 고대 중동 지역의 패권을 장악한 초 거대 국가였다.
선발된 병거만 600대다.
예) 이로부터 거의 1000년 뒤에 중국은 춘추전국시대를 맞는다.
그 당시 (논어 학이편) "철 병거 1천대가 있으면 대국이다" 道千乘之國도천승지국.
그 보다 1000년 이른시기에 이미 1천대 이상의 철 병거를 가진 국가 이집트.
이집트가 오합지졸 어중이떠중이 이스라엘 노예들을 붙잡기 위해 군대 전체를 동원한다.
여기 바로왕의 딜레마를 보라.
10가지 재앙 이후, 왕은 하나님을 무서워했다.
그러나 동시에 노예들을 보내줄 수 없다.
노예들을 안보내면 하나님께 망하고
노예들을 보내면 지금껏 유지되어오던 왕권이 끝장난다.
딜레마다.
여기에 신/불신의 딜레마 두개가 교차 된다.
(1) 하나님께 순종 할 경우... 왕권 끝장 but
하나님앞에서는 안끝장 => 그러나 믿음이 없음. "알게 뭐야?" => 여기에 불신자입장에서, "가능성"의 여지가 있음.
(2) 하나님께 불순종 할 경우... 내 생각에 왕권유지 but 이미 경험한 10가지 재앙은 뭐야? => 어차피 끝났음. 가능성도 없음.
불순종하면 어떤 길로 가도 죽는다.
불순종 딜레마의 예) 다시스로 간 요나, 침몰해 죽든, 뛰어내려 물고기 밥이 되어 죽든, 둘 중 하나.
(2) 이번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딜레마
앞은 바다, 뒤는 이집트 군사력 전체의 추격.
그 사이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바다 앞에 서게 된다.
순종했더니 궁지에 내몰렸음.
여기서 불순종해도 어차피 둘 다(하나님께 죽으나 군사에게 죽으나) 죽을 길.
자…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불신자 바로왕과는 뭔가 다르게 행동할 것인가?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이른 말이 이것이 아니냐
이르기를 우리를 내버려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출14:11-12).
그들의 선택은 "불평"...ㅜㅠ
불평의 내용도 장난 아님.
잘 살펴보라. 계속 “애굽"이야기.
여차하면 하나님 버리고 애굽으로 돌아갈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는 것이
불평의 이유다.
여차하면 하나님 버리고 애굽으로 돌아갈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가 바로
10가지 재앙,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경험하고도,
그 거대한 기적들을 경험하고도 하나님께 불평하는 이유다.
두 마음을 품고 있음을 보라.
하나님께 집중 못하고, 출애굽 여정 중에도 계속 애굽 생각이다.
두 마음을 품으면 불평한다.
우리는 다른가?
질문)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 따르는 길에 "두 마음"은 없는가?
예) 말씀을 따라갔더니 문제가 커졌다. 막다른 골목 만났던 최근 경험
Q) 당신에게 혹시 말씀이나 신앙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 경험이 있었다면?
출애굽한 이스라엘에게는 하나님 이외의 대안이 없다.
하나님을 따라가는 것 외엔 다른 삶의 길이 없다.
"대안"따위, 하나님 누군지 모르고, 애굽에 살 때, "마지 못해 살아 있을 때"나 있던 것이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성경)때문에 자주 진퇴양난에 빠진다.
진퇴양난 = 딜레마.
예) 예수님 따라가기 도중 만나는 딜레마들...
- 원수사랑? 난 가족과 친구도 미워하는데?
- 물로 포도주를 만들때, 정결예법에 사용하려고 둔 돌항아리 6개에다가?(요2:6)
- 귀신을 쫓아낼때, 2천마리의 돼지떼 몰살? (막5:13)
- 자기 아버지 장례식에도 참여 말라고? (마8:22)
- 부자 교회를 찾아가서 헌금통을 부수면서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라"??(요2:16)
- 종교 지도자들에게 "회칠한 무덤, 강도들의 소굴, 독사의 자식"(막11:17, 마23:27...)이라고 외침?
그러나 우리는 그 예수님을 따라간다.
한 쪽은 사는 길이고 다른 쪽은 죽는 길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예수님 따른다.
예수님께 순종한다.
회개하고 예수님 믿고 성령을 받았으면, 이제 다른 대안은 없다.
예수님 따라가기 외엔 없다.
성경 펴고, 기도하며 매일 매 순간 영적 영점조정을 새롭게 하며
예수님 따라가기 외엔 다른 인생의 대안이 없다.
깨끗이 애굽을 포기하라.
예수께 고도로 집중하라.
시간을 낭비치 말고 세월을 아껴가며 최선으로 믿음의 경주를 달려가라.
3. 딜레마에 빠졌을 때 해야 하는 3가지 일 : (1) 불평안하기, (2) 가만히 있기, (3) 앞으로 나아가게 하기
(1) 불평 안하기:
불평만 안해도 하나님이 역사하신다.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는 뭐라고 말할까?
예) 성경적 교회를 찾아 떠난 사람들이 하는 교회개척의 뒷담화들.
하든가 말든가 둘 중 하나.
한 두 명만 불평해도 머리가 지끈거리더라…
그런데,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모세를 에워싸고 불평하기 시작… 그때 모세가 하는 말은?
"가만히 있어라"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출14:13, 14)
속담: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
왜?
내가 너무너무 저질이라서 그렇다.
내가 너무너무 하수라서 그렇다.
우리의 모습을 보라. 죄 그 자체다.
정의가 있나? 진실이 있나? 거룩이 있나? 순결한가? 깨끗한가? 부지런한가? 정직한가? 순종하는가? 기도하는가? 지혜로운가?
매사에 죄악으로 가득하다.
말만 하면 죄가 쏟아져나오고… 움직이기만 해도 죄가 시작된다.
"하나님 날 잡아 잡수쇼…" 하면서 납작 엎드려 있는 것이 최선이다.
“가만히 있어" 이 말은 아무것도 하지 말란 말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말이다.
나대지 말고 하나님이 일하실 기회를 하나님께 드리란 말씀이다.
(2) 가만히 있기
a. 멈춰야 하나님이 보인다.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14:13)
가만히 안있으면 어쩔껀대??
가만히 있지 않고 이스라엘이 할 수 있었던 일은?
=> 불평의 내용(14:11-12)대로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
애굽으로 돌아가게 되면, 하나님의 구원을 못보는것 뿐만아니라,
독기 오른 애굽의 정예부대에게 비참히 죽는다.
내가 가진 대안이 "죄 짓는것" 밖에 없을 때는,
가만히 있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귀 기울여야 한다.
하나님이 물으신다.
왜 이 중요한 순간에 죄 짓기를 하냐고 물으신다.
그러면서 멈추라고 하신다.
예) 금식: 모든 것을 중단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우리의 신앙전통:
예) 깡패들이 집에 들이닥쳤을 때, 어머니 금식기도…
내가 중병에 걸렸을 때, 어머니 금식기도…
죄가 모든 문제의 근원이다.
상황이 겉잡을 수 없는 딜레마로 빠져들면,
멈춰야 한다.
멈춰야 하나님이 보인다.
b. 내가 멈춰야 하나님이 싸우신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출14:14)
不戰而屈人之兵, 善之善者也
부전이굴인지병, 선지선자야 (손자병법).
고수의 전쟁은 싸우지 않는 전쟁이다.
고수의 승리는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것이다.
손 안대고 코 푸는 것이 고수다.
내 손에 피 안뭍히고 원수를 갚는 것이 고수다.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레위기 19:18)
멈춰서서 내가 가진 죄로 물든 대안을 내려놓으면
하나님께서 대신 싸워주시는 것을 보게된다.
하나님이 대신 싸워 주신다면 이긴다.
하나님이 대신 싸워 주실때는 져도 이기고 이겨도 이긴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지지부진한 인생의 잡다한 전투들을 초월해서 전체를 보라.
전장을 크게 바라보라. 하나님의 싸움을 보며, 하나님의 싸움에 기대기만 하라.
(3) 앞으로 나아가게 하라
이스라엘의 불평앞에 “가만히 있어라"고 명령전달한 모세는 이윽고
전진명령을 듣게 된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
(출14:15-16)
아직 물이 갈라지지 않았다.
넘실대는 검은 물결이 눈 앞에 있고,
뒤에는 애굽의 군사력 전체가 구름 기둥의 커텐 바로 뒤에서(출14:19-20) 아우성치고 있다.
그 상태에서 전진 명령이다. (구글어쓰 홍해 위성지도)
그들이 명령대로 전진해서 해변에 섰을 때야 비로소 바다가 갈라지기 시작한다.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매
여호와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땅이 된지라(출14:21)
명령대로 전진하기 전에는 바다가 갈라지지 않는다.
하나님은 한 걸음 앞에서 손짓하신다.
딱 한 걸음을 내 딛어보라고 요구하신다.
예) 10가지 재앙중 9가지는 넋놓고 구경… 마지막 재앙에는 믿음으로 동참.
예) 구름기둥 불기둥 넋놓고 구경… 다 된 밥에 숟가락만 얹듯, 따라가기 시작.
교만하면, 1천걸음 뒤의 "완성품"을 생각하며 시험든다.
겸손하면, 눈 앞에 하나님이 펼쳐주신 딱 한걸음을 담대히 내 딛는다.
교회도 그렇다.
믿음으로 한번에 한걸음을 내딛는 사람들이다.
신약성경에서는 출애굽 백성들의 이 “한 걸음"의 장면을 교회의 탄생으로 묘사한다.
형제들아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에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고전10:1-2)
믿음의 세례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배워나가는 출발점이다.
우리도 그래야 한다.
4. 적용과 기도
이런 과정을 겪은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음성을 듣게 된다.
너는 내 소유다! (출19:5-6)
(1) “애굽! 애굽! 애굽! 애굽!”을 멈춰라:
(순종의 딜레마에 직면해서 불평했던 것들을 용서하소서)
(“여차하면 돌아가겠다!”라는 마음버리고 하나님께 집중하게 도우소서
(2) 딜레마가운데 불평 생기면 일단 멈춰라
(하나님의 일하심이 보이도록 내 눈을 열어주소서)
(수시로 멈춰서서 기도하는 인생 되게 하소서)
(3) 믿음으로 한 걸음만 내 딛어라:
(미래를 향한 불안과 근심들을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바꿔 주소서)
(다음 길을 열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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