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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대본

조직신학 10강. 조직신학 적용. "루시퍼"에 대한 12가지 팩트

예진. 친구가 미드 "루시퍼"보고 있었어요. 

루시퍼 무시무시했어요. 

 

아빠: 사실 성경에는 "루시퍼"가 사탄의 이름 아님. 

예진: what?!

 

 

1. "루시퍼"라는 표현은 이사야서에 등장하고 있다.

마귀, 사탄, 참소자, 바알세불, 이 세상의 임금, 공중 권세 잡은 자, 살인자, 강도, 뱀...... 

그러나 "루시퍼"는 사탄의 이름이 아니다 ( Dr. Gary E. YatesUrban Legends of the Old Testament, 193)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루시퍼)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로다 (사14:12-15).

 

흔히, 이 구절이 사탄의 타락 배경 스토리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들은 본문에서 3가지가 있다.

(1) "계명성"(루시퍼)이라는 이름 묘사 때문이다. 

(2) "하늘에서 떨어졌으며"라고 묘사하고 있는게 딱 사탄 이야기 같다. 

(3) 이후 등장하는 내용에서도 성격묘사들이 딱 사탄 이야기 같다: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2. 구약 성경에서 "루시퍼"는 사탄의 이름이 아니다.

(1) 구약 히브리어 성경에서 온 말이라기 보다는, KJV성경이 라틴어 불가타역 성경을 참고하면서 번역한 단어이다. 

   הֵילֵ֣ל (할렐) = morning star, son of the dawn, shining one

   라틴어 lucifer = light bearer (빛 운반자)

(2) 라틴어 역과 KJV 성경에서만 히브리어 "할렐"을 "루시퍼"로 번역했다. 

(3) 성경의 다른 부분에서는 "루시퍼"가 사탄의 이름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하나도 없다. 

 

 

 

3. 이사야서의 맥락에서도 "루시퍼"는 사탄의 이름이 아니다.

(1) 13-14장의 내용을 보자면, 바벨론 멸망과 그 왕이 죽게 될 것을 이야기 하는 중이다. 

(2)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이런 내용인데... 

 - 유다는 바벨론에 끌려가는 편이 낫다 (39:6, 7)

 - 포로되었던 백성들은 바벨론 멸망 후에 유대 땅으로 복귀할 것이다 (14:1-3)

 - "여호와의 날"이 가까이 왔다. 그때에 하나님이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다 (13:6-11). 

 - 그때 이스라엘은 다시 한번 강한 나라가 될 것이다 (14:2)

 - 바벨론 왕에 대한 조롱의 노래(14:4~14). 

 - 이 노래의 대상은 느부갓네살 왕이거나, 다른 바벨론 모든 왕들일 수도 있다 (안 중요). 

 - 이 왕은 결국 "스올"에 떨어져 구더기와 지렁이에 덮힐 것이다 (14:11). 

 - 시체 조차 무덤도 없이 유리될 것이다 (14:19-20). 

(3) 이들은 사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바벨론 왕에 대한 이야기다. 

 

 

 

4. "루시퍼"는 본문(사14:12-15)에 등장하는, 왕의 특징 "교만"을 표현하는 말이다.

(1) "내가 하늘에 올라"(13)

(2)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13)

(3)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13). 

(4)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14)

(5)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14)

-엄밀히 말하자면, 계명성(루시퍼)이라는 명칭은 "금성"을 지칭했다. 

-금성은 새벽 직전에 환하게 빛을 내다가 아침 해가 돋으면서 완전히 사라지는 특징을 가졌다.

-이처럼 바벨론의 왕 역시 스스로를 하나님과 동급으로 생각했지만, "여호와의 날"(13:6)에 하나님이 등장하시면 완전히 소멸될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었다. 

 

 

 

5. "루시퍼"는 당시의 신화적 요소를 담고 있는 국지적 표현일 뿐이었다.

(1) 이런 표현들은 당시 왕들의 문화 코드이기도 했다. 이때의 바벨론~앗시리아 왕들은 스스로를 신격화 하기 일쑤였다.

(2) 당시 가나안 문화 일반에 등장하는 신화적 요소에 빗댄 표현이기도 했다

 - "새벽녘," "새벽별"등은 가나안 신화에 자주 등장했다. 

 - 13절의 "하나님의 뭇 별"에서 "하나님"을 가나안 신의 이름과 중의어인 "엘"로 표현하고 있다. 

 - "북극 집회"역시 우가릿 문서(가나안 지역의 신화를 기록)에 등장하는 신들의 회집 장소를 가르킨다. 

 - 뿐만 아니라 "지극히 높은"(14)이라는 표현이 "엘리온"인데, 가나안 언어에서 이는 바알의 별칭이기도 하다. 

 - 그렇다면 가나안 신화에 내려오는 신화에서 앗타르라는 한 신 이야기도, 당시 바벨론 왕들에게는 떠올랐을 것이다. 

 

 

6. 구약성경은 사탄의 기원(어디서 와서, 어떻게 타락했고, 어떤 식으로 존재하는지...)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 

 

7. 창세기3장의 "뱀"이 사탄과 어떤 관계인지 구약에서는 안나온다. 나중에 신약에서 나온다 (계12:9). 

 

8. 구약성경은 천상의 반역을 이야기 하고, 악한 영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러나 "사탄"이라는 하나의 인격체가 그 세력의 수장이라는 이야기는 어디에도 등장하지 않는다. 

 

9. 욥기 1-2장, 슥3장에 등장하는 "사탄"은 지상에 추락한 마귀들의 왕으로 묘사되지 않는다. 오히려 천상의 존재로 나온다. 

 

10. "사탄" - 신약에는 두번 나온다. 

 - 눅10:17-19

칠십 인이 기뻐하며 돌아와 이르되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 사탄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예수님의 보내신 사역자들의 승리에 대한 이야기다. 

 

 - 계12:1-6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옷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 아래에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썼더라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를 쓰며 부르짖더라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왕관이 있는데 그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천이백육십 일 동안 그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과거를 묘사한 것인지, 미래를 묘사한 것인지 지칭하지 않았다.)

 

 

 

11. 우리는 사14:12-15에 등장하는 "루시퍼"는 다음과 같은 의미 부여가 가능하다. 

(1) 이사야서에서 바벨론 왕의 "교만"이라는 죄가 마귀가 당한 정죄 원인과 같은 죄이다 (딤전 3:6). 

(2) (바벨론 같은) 지상 왕국 또한 "악"(사탄의 캐릭터)의 지배 하에 하나님을 대적할 수 있다 (창11, 계18). 

(3)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람들을 반대하며 적대시 하는 세력은 모두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대로 심판받을 것이다. 

(4) 스올로 추락하는 왕의 모습은 사탄과 그의 종속 세력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받을 지옥 심판에 대한 예언이기도 하다. (계17-20장)

 

 

 

12. "루시퍼"는 인간의 교만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보면 맞다.

(1) 하나님과 같이 높아지겠다는 욕망이 모든 죄의 근원이다 (창3:5). 

(2) 이 욕망은 우리에게 다음 유혹들을 제공한다. 

 - 하나님으로부터의 독립

 - 하나님의 말씀을 소홀히 여김

 - 내가 하나님보다 더 잘 안다는 생각

(3) 이 유혹들에 굴복 당하게 되면, 같은 세력을 더 만들어내게 된다. 

 

 

 

 

나가는 말: 광산촌 목사 이야기

결론:*예수님 닮기 VS 사탄 닮기 - 둘 중 하나다!!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롬6:13)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약4:7)

 

 

 

 

 

*기타: 사탄의 6가지 특징 

(1)사탄은 거짓말쟁이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요8:44)

=> 직접 역사 하지 못함. 사람을 통해 일함. (예. 창3장.)

 

(2) 능력 없음 - 예) 지옥 수문장? NO 

-욥1:12 -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 

-계20. 무저갱(지옥) 열쇠를 가진 자는 누구? 

 

(3) 사탄은 모든 곳이 있을 수도 없음. 한번에 한 장소에만 있을 수 있음.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벧전5:8). 

 

(4) 사탄은 교만하다.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로다

(사14:12-15)

 

네가 옛적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어서 각종 보석 곧 홍보석과 황보석과 금강석과 황옥과 홍마노와 창옥과 청보석과 남보석과 홍옥과 황금으로 단장하였음이여 네가 지음을 받던 날에 너를 위하여 소고와 비파가 준비되었도다 너는 기름 부음을 받고 지키는 그룹임이여 내가 너를 세우매 네가 하나님의 성산에 있어서 불타는 돌들 사이에 왕래하였도다 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네게서 불의가 드러났도다

(겔28:13-15)

 

(5) 사탄은 졸개들이 있다. 

그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계12:4)

"옛 뱀"=사탄이다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계12:9)

 

(6) 사탄은 마지막에 갈 곳이 정해져있다.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계20:10)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 (마2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