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3방탄 독서 모임후 느낀점과 생각 정리
"평생 책만 읽는 것이 내 단 하나의 소망이었다" (앤디 밀러)
"다른 사람의 생각과 자신의 생각을 비교하고 대조하면서 틀린 것은 고치고 부족한 것은 보충하는 일을 의심쩍어하거나 주저하지 말고 오히려 습관화하는 것이 우리의 판단에 대한 믿음을 튼튼하게 해 주는 유일한 방법이다"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중).
1. 나는 왜 책을 읽는가?
오늘 독서 모임 중, 3가지 부분에서 도전을 크게 받았다.
(1) 나는 책을 왜 읽는가?
- 유임처럼 읽는 태도를 가져야겠다.
- 신념이 강하면 책을 읽어도 소용없다는 사실을 자각했다.
- 나의 꽉찬 기존 생각들을 내려놓고 마음이 빈 상태에서 독서해야 한다는 각오를 했다.
- 그러면서, 우리 독서 모임의 목적도 다시 생각해봐야한다는 도전도 받았다.
(2) 나는 현재를 누리고 있는가?
이 부분은 두가지 인사이트가 있었다.
- 현재를 누리기 보다는, 불편한 부분을 발견하며 고쳐 나가려는 미래 지향적 사고를 가진 민수를 돕기 위해, 커뮤니케이션하며, 사람들을 연결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 동시에, 내가 현재를 살지 못하는 이유 역시, 독서 태도와 비슷하게, 강한 신념을 갖고 있어서라는 생각도 했다.
- 그러니까, 민수가 매니지먼트를 통해 사업확장을 다방면에서 할 수 있도록 돕는 것 & 텅 빈 상태로 현재를 누릴 줄 아는 사람이 되는 방향으로 스스로를 훈련하는 것. 이 두가지를 해봐야겠다.
(3) 나는 공감하고 있는가?
상은은 공감하지 못할 때 힘들다고 했다.
지난 주말 성민과의 대화가 떠올랐다.
나는 공감하지 못했고, 성민은 동문서답에 이어, 사과까지 해야 했다.
여전히 독서 태도와도 연결되는 것 같았다.
공감능력을 키우기 위해 무엇을 해볼수 있을까 다시 생각했던 대목이었다.
- 독서: 앞으로 다른 관점으로 읽어봐야겠다. 책쓰기 위한 독서에 집착하지 말고, 그저 공감하는 독서를 연습해봐야겠다.
- 대화: 상은의 표현에 의하면, "상대방이 하는 이야기 A"의 이면에 있는 "AB"가 들릴때 까지, 들어봐야겠다.
2. 방탄독서 모임의 목적은 무엇인가?
위 3가지 인사이트중, 1번 질문이 개인에게서 모임에게로 옮겨갔다.
우리 독서 모임의 목적도 다시 점검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 정리를 위해, 일단 상식선에서 가능한, 독서모임목적들을 나열해보기로 했다:
Q1. 왜 사람들은 독서 모임을 하는가?
(1) 계속 읽으려고 (규칙적 독서)
(2) 다양한 책을 읽으려고 (독서 편식 개선)
(3) 공감하며 친구를 사귀려고 (감상 공유, 친분, 인맥)
(4)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려고 (다양한 관점 수집)
(5) 타인의 생각을 내 말로 전달하는 연습을 해보려고 (말하기 훈련)
(6) 학습해서 지혜와 견문을 넓히려고 (인문학 공부)
(7) 독서와 대화를 통해 자신의 글들을 정리하고, 쓸꺼리를 수집하려고 (책을 쓰려고)
(8) 심심해서 (시간의 가치를 높이려고)
Q2. 그렇다면 방탄 독서 모임의 목적은 어떤 것이 좋을까?
- 흠... 일단, 위 (7)번에서는 빨리 벗어나야겠다...
- 그리고, 함께 대화해서 목적과 방향성을 만들어봐야겠다...
Q3. 방탄 독서 모임에 더 필요하거나, 내가 해보고싶은 것은?
(1) 방탄독서모임 외의 다른 독서 모임을 기획해서, 회원 모집 글을 SNS에 올려보고싶다.
(2) 우리 모임에서 정해야 할 규칙들이 있지 않을까?
- 운영자는 누구이며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 독서 모임을 하는 이유를 함께 정해야 하지는 않을까?
- 어떤 책을, 혹은 어떤 분야의 책을 읽을 것인지, 왜 읽을 것인지,
- 회비를 조금 걷어서 함께 운영해보는 것은 어떨까? (예, 우리들의 행사 - 일년에 두번 "나의 최고의 책 발표회"같은걸 독서모임이름으로 친구들 초대해서 진행해보기랄찌, 함께 캠핑독서를 해본다랄찌, 제주커피숍독서여행을 기획해본다랄찌... )
- 책 선정 방식이나 모임 진행 방식등을 정하기...
- 각자 자신의 해당 분야에서의 신간을 정기적으로 소개한다랄찌... 독후감을 써서 공유한다랄찌..., 자신의 최애 저자 소식(기사, 강연, 북토크 소식 등)을 발표한다랄찌......
- 모임 순서 정하기(예: 책 선정 이유와 간단한 책 소개 ~ 한 줄 평 ~ 발제 ~ 기억에 남는 구절 공유 ~ 감상 나눔 ~ 마무리)
- 기타: 책 교환의 날(각자 한권씩 가져와서 제비뽑기로 나눠감, 자기 책 뽑히면 다시 제비뽑기), 시상식, 모임 쿠폰 발행해서 출석 도장 찍기(책자 혹은 블로그 혹은 앱 제작), 연말 독서 정산해서 상품 주기 (상품은 책이나 문상으로).
Q4. 책은 어떻게 고르는 것이 우리와 맞는가?
가능한 옵션들은....
(1) 운영자가 다 하기
(2) 책 선정은 돌아가며, 그날 발제는 책 선정한 사람이
(-근데 책 선정자는 어떤 기준으로 선정? 또 원칙은?(예: 선정자가 모임인도하며, 발제문을 3개 만들어 오기...등))
(3) 위 1-2번을 반반씩 하기
(4) 서로의 관심 작품을 물어서 다음 책을 정하기
(5) 함께 "서점/도서관 여행(?)" 가서 함께 신간중 고르기
(6) 고전 책을 정기적으로 읽기 (최소 일년에 2권)
(7) 특정 이슈를 탐색하기위한 공동의 목적으로 읽기 (예: 이번주 과제처럼?)
(8) 서평을 각자 두세개씩 가져와서 돌려 읽은 후, 그중 한권을 다수결로 정하기
(9) 북튜브 같은걸 함께 구독하며, 거기 나오는 책을 따라가기
(10) 기타...
2. 매일 웹소설 쓰기
(1) 웹 소설을 먼저 읽을 것
-웹소설 시작하기 전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와 클리셰를 찾아서, 관련 웹소설과 장르 소설을 2-3편 읽는다.
(2) 세부 장르를 읽을 것
-대분류: 현판,퓨판,무판,미스터리,대체역사,라이트노벨
-현판: 게임판,헌터물,재벌물,전문직물,스포츠물,연예계물,요리물
-무협:전통/퓨전무협
-판타지:전판,퓨판...
(3) 웹소설 쓰기에서 가장 염두에 둬야할 부분 = 가독성, 대리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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