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설교 공유
Day3. 2/1 (수) 강민수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딤후 1:15-18)
본문 읽은 후에 *** 기도 인도해 주시겠습니다.
# 본문의 맥락과 배경
어제 말씀을 통해 본문의 말씀은 바울이 감옥에 갇힌 중에 디모데에게 쓴 편지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바울이 복음 때문에 갇혔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고, 가택연금과 같은 거라고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바울의 갇힘은 두번이었고, 첫번째가 가택연금 형태의 구속이었고, 지금 이 갇힘은 바울이 순교하기 직전 두번째이자 마지막 갇힘입니다. 그런 점에서 바울의 유언장과 같은 말씀이 우리가 읽고 있는 말씀입니다.
바울에게 감옥 생활은 1:16에서 본것 같이 사슬에 매여 있었고, 앞으로 볼 4:9~13에서 외로움과 지루함과 추위와 격심한 고통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예비 심문이 끝났고(4:16) 마지막 유명한 고백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과 같이 죽음이 불가피 했습니다.
# 갑자기 등장한 한 사람
그 유언장에서 사랑하는 제자 디모데에게 복음과 함께 고난 받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한 바울이 갑자기 한 사람을 언급합니다. 중요한 유언을 하는데 시작부터 갑자기 한 사람을 언급합니다.
그러다면 이 사람과 그 사람에 얽힌 이야기는 우리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네시보로
그리고 그와 그의 집에 긍휼을 베풀어달라고 간구합니다.
16절 원하건대 주께서 오네시보로의 집에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15절이 짧게 알려줍니다.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버린 이 일을 네가 아나니 그 중에는 부겔로와 허모게네도 있느니라"
아시아 = 에베소(로마의 아시아 주의 수도)에서 많은 사람이 복음을 배척하고, 핍박했다. 그곳에서 복음을 지켜내야 했다.(13, 14절)
나를 버렸다. - 사도가 체포되는 순간, 로마에서 가택연금 체포 후 두번째 체포를 의미
바울의 체포로 기독교의 대의가 상실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것도 두란노서원이 있는 복음 증거의 전진기지 같은 도시 에베소에서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십자가 도상에서 거절하고 모른다고 했던 것처럼 바울과 단절 했습니다.
이 일의 주동자들이 "부겔로"와 "허모게네"인데 성경에 별다른 배경설명이 없다.
사도행전 19:10 에 "아시아에 사는 자들이 다 "주의 말씀을 듣고 많은 사람이 믿었다고 말했는데, 지금 많은 사람이 그를 버렸습니다.
# 대각성과 대변절,
오병이어의 떡을 다 먹어놓고는 그 떡이 그냥 배불려주는, 내 문제나 해결해주는 도깨비 방망이 정도로만 생각하고, 아무도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창조주로 믿지 않을 때 한 사람,
이방여인 한 사람이 그 떡을 나도 달라고 요청한 것처럼 오네시보로 라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는 바울이 사로잡혔을 때 바울을 부인하지 않았고, 바울과 로마까지 동행했으며, 어느 지하 감옥에 갇혔는지를 찾기 위해 부지런히 찾아다녔습니다.
그래서 그를 위해 두 번 (16, 28절) 기도 합니다. 첫째는 그의 집을 위해서(주께서 오네시보로의 집에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두번재는 오네시보로 자신을 위해서(원하건데 주께서 그로 하여금 그 날에 주의 긍휼을 입게 하여 주옵소서) 기도합니다.
# 복음의 진실
오늘 말씀은 우리의 상식과 반하는 묵직한 성경적 진실을 말씀합니다.
1장 7절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라고 말하면 이걸 지키고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합니다.
이게 바울이 처음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런데 이걸 지켜내는 사람은 지극히 소수, 한 사람이라는 거로 보여줍니다.
다 배신하고 버리는데 딱 한 사람만 안그랬다는 겁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수와 세력이 있지 않습니다. 바울은 그걸 알았던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 잎새처럼 혹시 그도 넘어지거나, 믿음에서 파선하지 않도록 "하나님 그의 집과 그에게 긍휼을 베풀어 달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이렇게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이 어두운 시대에 하나님의 긍휼을 입는 한 사람되길 원합니다. 믿음 주옵소서.
그러면서 동시에 기도제목이 생기는 것은, 안다고 믿고 따랐는데 정작 예수님을 몰랐던 사람들처럼, 믿을 때는 난리가 날 것처럼 그랬는데 정작 어려움이 있고, 어려가지 개인적인 감정과 상황과 환경에 따라 믿음을 놓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 동역자
그리고 마지막은 묵상은 이런 바울과 오네시보로의 관계입니다. 디모데 후서 전체도 바울이 사랑하는 제자 디모데에게 쓰는 유언이자 당부인 것처럼 바울에게는 이런 아름다운 동역자와 만남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오네시보로의 집에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자신이 죽을 때 가장 기억에 나는 사건, 가장 기억이 나는 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정말 흥분되는 일입니다.
이런 제자, 이런 멘토, 이런 믿음의 동역자가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이런 아름다운 만남, 이런 멘토, 이런 제자, 이런 동역자가 되게 하옵소서. 이런 동역자를 주옵소서. 기도합시다.
# 이 시간이 세 가지 기도의 제목을 가지고 7시까지 함께 기도하시고, 이어서 개인기도로 들어가시겠습니다.
첫번째는 이 어두운 시대에 하나님의 긍휼을 입는 한 사람, 한 가정이 되길 원합니다. 교묘한 배교의 시대에 복음의 선명한 삶과 기준을 가지고 믿음을 지키는 한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두번째는 연결된 제목입니다. 별일 없이 믿을 때와 달리 여러가지 개인적인 감정, 상황, 환경에 따라 믿음을 놓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잘 믿고 있다고 생각하는 교만함을 내려놓고 말씀과 기도 앞에 나 자신을 세우게 하옵소서.
세번째는 바울과 오네시보로와 같은 만남을 주옵소서. 복음 안에서 멘토, 제자, 동역자가 꼭 있게 하옵시고, 나도 이런 동역자가 되게 하옵소서.
'웨이처치 설교및 강의 > 웨이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스도와 교회 (마 16:13-20) (1) | 2023.02.14 |
---|---|
장례식 위로 예배_고 김성자 성도 (0) | 2023.02.08 |
예수충만 (마15:21-28) (0) | 2023.01.26 |
수요 기도회 말씀 기도 @창세기 21장 (0) | 2023.01.25 |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딤후 1:3-14) -1/31 첫시간 기도회 Day2 (0) | 2023.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