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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아침만나

아침묵상일기_출애굽기30장_조각목 향단같은 기도자

 

 

1. 챕터 내용

성막 기구 제작에 관한 말씀으로

분향단, 물두멍, 관유, 향에 대한 규례가 나온다. 

 

2. 하나님이 오늘 내게 주시는 말씀

(1) 매일 아침 저녁으로, 거룩한 "기도의 향"을 올려라. 

분향단은 아침 저녁으로 향을 올리는 곳이었다. 

아침마다 향을 올리고,

저녁때 등불 켤 때 올려야 했다. 

향은 성도들의 기도를 상징한다 (계 5:8)

한편, 향로의 위치는 지성소 입구 바로 앞이었다. 

나는 아침 저녁으로

기도의 향을 올려드려야 하며,

내 안에 모신 지성소인

성령의 전에 기도로 드나들어야 한다.

이때, "다른 향"(출30:9)을 드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했듯, 나는 "다른 복음"(갈1:7)을 가지고 기도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겠다. 

기도는 지성소 입구에서 하나님께 아침 저녁으로 매일 피워올리던 거룩한 향과 같은 것이다. 

나도 "다른 복음"을 추구하는 모든 기도를 멈추고, 단지 하나님과 만나는 내용의 거룩한 기도를 아침 저녁으로 올려야겠다. 

 

(2) 분향단을 조각목으로 만들되, 뿔과 한 몸이 되게 하라

조각목(=싯딤나무, 아프리카 아카시아나무)은 

건조한 사막지역에

50M~2Km에 이르는 뿌리를 가진

생명력이 강한 나무다(3천년 넘은 것도 현존). 

 

이것은 어렸을 때는 가시투성이다가

큰 나무가 되면서 가시들이

점차 작아지고 줄어드는 나무다.

 

조각목(싯딤나무)은

벌레가 없고, 단단한 나무다.  

하나님은 분향단을 

싯딤나무로 만들라셨고,

뿔과 이어지게 하라셨다. 

그리고 금으로 싸라고 하셨다. 

(출25-27장 사이에 조각목 재료는 9번 등장한다. 속죄소, 문, 기둥도 조각목으로 만들라셨다)

 

분향단 재료들을 묵상할 때

만감이 교차한다. 

 

조각목 향단을 계시록에서 "성도들의 기도의 향"으로 묘사하는 것과 연결하자면, 나는 조각목과 같은 기도자가 되어야겠다. 

물 없는 곳에서도 끝내 물 있는 곳까지 뿌리를 드리운 조각목 같은 기도꾼이 되어야겠다. 

메마른 곳에서도 물을 기어코 찾아내는 조각목 뿌리처럼 기도해야겠다. 

처음엔 가시로 뒤덮여있다가, 성숙하며 점차 가시가 줄어드는 조각목 껍데기처럼 기도해야겠다. 

벌레도 먹지 않고, 단단하여 목재로도 쓸 수 있는 조각목처럼 강건한 기도자가 되어야겠다. 

하나님의 성막 도구로 쓰임받은 조각목처럼 하나님 임재의 도구로 쓰임받는 기도자가 되어야겠다. 

구원과 속죄의 뿔과 연결되어있는, 조각목 향단 같은 기도자가 되어야겠다. 

금으로 입혀있듯,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의, 하나님의 의로 완전히 감싸여있는 거룩한 기도자가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