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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대본/튀르키예와 중동관련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12월 현장이슈 20분 대본)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 (시 122:6).

1. 현 상황과 도전

  1. 이스라엘과 가자지구를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현재의 전쟁은......
  2. 예) 수많은 생명이 희생되고, 갈등은 지역을 넘어 국제적인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 갈등은 복합적이다. 정치적이고 군사적인 문제이다. 그뿐만이 아니라, 종교적인 문제다. 이스라엘 전쟁 문제는 단순히 작년에 시작된 것이 아니다. 1948년, 5월부터 시작된 전쟁이고, 보다 근본적으로는 모세와 아브라함의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3. 이스라엘은 우리에게 신학적 질문을 제기한다. 특히, 중동 선교의 관점에서 복음주의 기독교는 이 갈등을 어떻게 이해하고 대응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4.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갈등은 단지 현대의 문제가 아니라, 성경적, 역사적 맥락에서 뿌리 깊은 이슈이다.
  5. 사도 바울은 복음이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를 위한 것임을 명확히 하며, 하나님의 약속이 여전히 이스라엘에 유효하다는 점을 로마서 9-11장에서 강조한다. 이는 우리가 중동 선교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신학적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
  6. 또한, 해당 본문에 대해 전통적으로 두가지 서로 다른 접근이 있다. 이것은 우리에게 현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며 기도해야 할지에 대한 현실적 답변을 주고 있다.
    • 우선 로마서 말씀부터 살펴보자.

 

2.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약속

  1. 성경은 하나님의 이스라엘에 대한 약속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씀한다. 
  2. 로마서 9장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은 폐하여지지 않았다"(롬 9:6)고 선언했다.
    • 그는 이스라엘의 현재 불신앙이 하나님의 계획을 좌절시키지 않으며, 오히려 이방인 선교의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한다 (롬 11:11).
    • 더 나아가,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을 것"이라는 약속을 통해 하나님께서 궁극적으로 그들의 회복을 계획하고 계심을 보여준다(롬 11:26) .
  3. 이러한 약속은 현대 이스라엘 국가의 설립과 연결되어 논의되기도 한다.
    • 상당수의 복음주의자들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과 1967년 예루살렘의 재통합을 성경적 예언의 성취로 보았다.
    • 그러나 모든 복음주의자가 이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 일부는 현대 이스라엘 국가가 성경적 이스라엘과 동일한지에 대해 질문하며, 팔레스타인의 고통과 정의를 강조하고 있다.

 

3. 복음주의와 중동 선교의 과제

  1. 이와 같은 신학적 논쟁은 중동지역 무슬림 선교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2. 선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람들 모두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려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3.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한쪽에 대한 지나친 편향은 선교의 문을 닫게 만들 수 있다.
  4. 특히, 이스라엘에 대한 "Christian Zionism"이 무슬림에게 복음에 대한 반감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5. 팔레스타인 지역에 있는 “다수의 무슬림과 소수 기독교인”이라는 그림을 보면, 이스라엘과 연관된 기독교적 담론은, 종종 적대적이고 배타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6. 중동지역 선교사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 그리고 모든 민족에 대한 구원의 메시지를 강조하며, 양쪽을 아우르는 접근 방식을 가져야 맞다 (크게 이스라엘의 회복을 문자적으로 보느냐, 영적으로 보느냐의 2가지 관점이다).
  7. 각각을 대표할만한 유명한 인물들로 스펄전과 어거스틴을 예로 들면 이야기가 쉽겠다.
  8. 이에 대한 역사적 통찰을 해보자면, 크게 2가지 조류가 있다.

 

4. 유대인의 회복: 스펄전의 시각

  1. 다시 말하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갈등은 단순한 지역적 분쟁을 넘어, 정치적, 신학적, 그리고 선교적 함의를 가진 복잡한 문제이다.
  2. 이 중동의 혼란 속에서, 예루살렘의 평화와 유대인의 회복은 성경적 예언과 선교적 비전의 중요한 부분으로 부상한다.
  3. 19세기의 위대한 설교자 찰스 스펄전(C. H. Spurgeon)은 유대인의 회복과 복음화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졌다.
  4. 그의 설교들은 중동 선교에서 이스라엘의 평화를 바라보는 중요한 관점을 제공했다.
  5. 이스라엘과 유대인에 대한 스펄전의 에스겔 37장의 설교는 유명하다.
  6. 그는 마른뼈 환상을 해석하면서, 이를 유대인의 정치적, 영적 회복으로 보았다.

"유대인이 그들의 땅과 민족성을 회복할 것이라는 점은 명백하다. 그들은 다시 팔레스타인의 땅 위를 걸을 것이며, 다시 그들의 포도나무 아래에서 기뻐할 것이다.….. 그들은 한 민족으로서 하나의 하나님을 찬양하고, 다윗의 자손이신 한 왕을 섬길 것입니다"
(C. H. Spurgeon, The C. H. Spurgeon Collection, Metropolitan Tabernacle Pulpit, I, no. 28, 1855 (Albany, Oregon: Ages Software, 1998), 382. - Barry E. Horner, Future Israel: why Christian Anti-Judaism Must be challenged, B&H, 12쪽에서 재인용)

 

(스펄전은 유대인의 복음화만 강조한 것이 아니었다. 그들이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으로 돌아오는 것이 성경의 명백한 가르침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그의 동시대 다른 신학자들이 동의했던 인물들, 특히 어거스틴이나 칼뱅의 비유적 해석과는 대조적인 입장이었다.)

 

 

5. 성경적 기초: 유대인의 회복과 복음의 관계

  1. 이스라엘의 회복을 바라보는 스펄전의 관점은 로마서 9-11장의 다음과 같은 내용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
    • 바울은 하나님의 구속 계획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의 관계를 설명하며, "이스라엘 전체가 구원을 받으리라"(롬 11:26)고 선언했다.
    • 바울은 이방인의 충만함이 들어온 후 유대인의 회복이 이루어질 것을 약속한다.
  2. 스펄전은 로마서 9-11장을 근거로, 유대인의 회복이 단지 민족적 자부심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 선교와 메시아의 재림과 밀접히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 "유대인의 회복이 이루어질 때, 이방인의 충만함이 들어오고, 예수께서 시온산에 오셔서 영광스럽게 통치하실 것입니다."(앞의 인용과 같은 책, 같은 페이지)
  3. 스펄전의 이러한 관점은 단순히 신학적 논의에 그치지 않고, 유대인의 복음화를 위한 실질적인 선교 사역으로 이어졌다.

4. 스펄전의 시대와 현대 중동의 상황은 다르지만, 그의 통찰은 여전히 유효하다.

5. 현대 이스라엘 국가의 존재에 대한 중동지역의 국제적 분쟁은 유대인의 회복과 복음화를 위한 새로운 기회다.

6. 유대인 복음화와 국제적 긴장의 문제

  • 일부 복음주의자들은 "기독교 시오니즘"을 통해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데 집중하지만, 이러한 접근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
  • 따라서 스펄전의 유대인 사랑과 모든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균형 있게 강조할 필요가 있다.

 

 

6. 복음과 선교: 현대적 적용

  1. 예루살렘의 평화와 선교적 비전"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라"는 명령은 오늘날의 중동지역 선교에서 중요한 기도 제목이 되어야 한다.
  2. 예루살렘의 평화는 단순한 정치적 안정이 아니라, 영적 회복과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을 의미한다.
  3.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시 122:6).
  4. 유대인과 이방인의 화해 (유대인과 이방인이 복음 안에서 하나가 된다는 것을 말하는 성경 구절들은 성경 전체에서 발견된다. 몇가지 예를 들자면, 아래와 같다).
    •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엡 2:14-16)
    •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갈 3:28)
    •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롬 10:12-13)
    •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요 10:16)
    •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깨끗이 하사 그들과 우리 사이에 아무 차별도 두지 아니하셨느니라"(행 15:9) (베드로가 하나님께서 이방인과 유대인을 동일하게 대하신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이 구절들은 유대인과 이방인이 복음 안에서 하나가 된다는 신약의 중심 메시지를 분명히 드러낸다).
    • (사 2:2-4)에서는, 모든 민족(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님의 산으로 모여 여호와의 법을 배우고 찬양하게 될 것을 예언했다.
    • (슥 14:16-17)에서는, 마지막때에 이방인들이 유대인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와 하나님을 경배하며 절기를 지키게 될 것을 묘사했다.
    • (사 56:6-7)에서는, 마지막때에 이방인들이 유대인과 함께 하나님의 성산에 모여 찬양하고 경배할 것을 말했다.
    • (겔 37:24-28)에서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다윗의 왕좌 아래에서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으며 그분의 성소에서 함께 거하게 될 것을 보여주었다.
    • (계 7:9-10)에서는, 마지막때에 유대인과 이방인이 모두 어린 양 예수님을 경배하며 찬양하는 장면을 묘사했다.
  5. 이러한 비전은 오늘날의 전쟁상황에서, 또 중동 선교에도 적용되어야 한다. -- 유대인과 무슬림,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모두를 그리스도의 화목한 공동체로 초대해야 한다.

 

 

7. 참고: 어거스틴과 칼뱅의 해석과 대조

  1. 스펄전의 유대인 회복에 대한 해석은 아우구스티누스와 칼뱅의 관점과 대조적.
  2. 아우구스티누스와 칼뱅은 유대인의 회복을 비유적으로 이해하며, 교회를 "새 이스라엘"로 보았음.
  3. 반면, 스펄전은 성경의 문자적 해석을 강조하며, 유대인의 민족적 회복을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로 보았음.
  4. 이 두 관점은 단순히 신학적 차이를 넘어, 윤리적 결과를 초래했음: 스펄전의 관점은 유대인을 사랑하고 그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태도를 낳았지만, 아우구스티누스와 칼뱅의 관점은 유대인을 소외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음.

 

 

8. 오늘날의 교회와 선교적 사명

  1.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가 되는 성경의 약속들은, 교회와 선교에 중요한 비전을 준다.
  2. 이에 대해 스펄전의 설교를 잠시 이야기 했다. 그는 유대인의 회복과 복음화를 위한 헌신을 통해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확신했고, 모든 민족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는 비전을 추구했다.
  3. 오늘날의 교회는 성경 말씀과, 그 전통적 관점을 따라, 유대인과 팔레스타인, 그리고 중동 전체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증언해야 하겠다.
  4. 우리는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기를 기대해야 하겠다.
  5. “마라나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이 빨리 오기를" 소망하며, 복음의 증인이자 평화의 사자로 살아가야 하겠다.

 

9. 첨언: 교회와 선교의 책임

  1. 역사적으로 교회는 유대인들과의 관계에서 종종 실패했다.
  2. 교회의 반유대주의적 태도는 유럽 역사에서 끔찍한 결과를 낳았고, 그 여파는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다.
  3. 바울이 경고한 "교만함"(롬 11:18-20)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교회의 일부 태도 속에 남아 있다.
  4. 교회와 선교는 그리스도 중심적으로 중동지역 전체를 바라봐야하겠다.
  5. 우리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간과하지 말아야 하겠다.

 

10.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한 기도

  1. "너희는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하여 기도하라"(시 122:6)는 명령에 순종하여 기도하자. 예루살렘의 평화는 단지 지역적 평화를 넘어서, 하나님의 구속 계획 안에서 이루어질 영적 회복과 구원을 상징함을 기억하며, 이 말씀대로 기도하자.
  2. 우리는 예루살렘과 중동 지역에 참된 평화가 임하도록 기도해야 한다. 이 평화는 정치적 합의나 외교적 노력만으로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 그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가능한 화해와 용서의 열매이다. 모든 민족과 언어와 종족이 함께 하나님을 예배할 날을 소망하며,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
  3. 우리의 부르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를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것이다.
  4. 예루살렘의 평화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는 증거가 될 것이다. 이 비전을 품고, 우리의 기도와 노력을 아끼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