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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및 강의/웨이설교

창세기 4장과 5장의 동명이인 "에녹"에 대한 설교노트

창세기 4장과 5장에 등장하는 두 에녹의 비교와 신학적 의미

창세기 4장과 5장. 동명이인이 연달아 등장. 두 명의 에녹(חֲנוֹךְ)이 있음.

한 명은 가인의 후손(창 4:17), 다른 한 명은 셋의 후손(창 5:18, 24).

같은 이름, 다른 삶.

 


 

1. 두 에녹 비교

가인의 후손 에녹 (창 4:17) 셋의 후손 에녹 (창 5:18-24)

아버지 가인 야렛
계보 가인의 후손 (불경건한 혈통) 셋의 후손 (경건한 혈통)
특징 세상적 문명의 중심 하나님과 동행
연결된 인물 라멕 (폭력과 교만의 상징) 므두셀라, 노아 (신앙의 계보)
최후 단순히 "그가 죽었다" 죽음을 보지 않고 하나님께로 갔다

2. 가인의 후손 에녹: 성(도시)의 주인

  •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은지라 가인이 성을 쌓고 그의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니라 (창 4:17).
  • 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상처로 말미암아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으로 말미암아 소년을 죽였도다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이리로다 하였더라 (창 4:23-24)
    1. 가인의 후손으로 등장.
    2. 가인은 하나님을 떠난 후(창 4:16) 자기 중심적 문명을 건설.
    3. 그의 아들 에녹은 세상의 도시와 문화의 중심 인물이 됨.
    4. 가인은 자신의 도시를 ‘에녹’이라고 명명하면서, 세상적 가치와 문명의 기초를 세움.
    5. 이후 등장하는 그의 후손 라멕은 폭력과 복수의 삶을 자랑하며,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모습을 보임 (창 4:23-24).

→ 의미:

  • 세상 중심: 하나님의 계획과 관계없이 세상적 문명을 쌓는 인물.
  • 하나님을 떠난 삶: 그 계보의 특징은 하나님과의 단절 속에서 인간의 업적을 쌓는 것에 있었음.
  • 망가지는 족보: 이후 그의 후손들(이랏 - 므후야엘 - 므드사엘 - 라멕)은 폭력과 자만으로 가득한 삶을 살게 됨 (창 4:18-24).

3. 셋의 후손 에녹: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

  • 므두셀라를 낳은 후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창 5:22)
  •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창 5:24).
  •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히 11:5) 
  • 아담의 칠대 손 에녹이 이 사람들에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이는 뭇 사람을 심판하사 모든 경건하지 않은 자가 경건하지 않게 행한 모든 경건하지 않은 일과 또 경건하지 않은 죄인들이 주를 거슬러 한 모든 완악한 말로 말미암아 그들을 정죄하려 하심이라 하였느니라
    (유 1:14-15)
    1. 셋의 계보에서 태어난 경건한 인물.
    2. 365년을 살았지만, 죽음을 맞지 않고 하나님께로 옮겨진 인물.
    3. “하나님과 동행하였다”라는 표현이 두 번 반복(창 5:22, 24) = 하나님께 완전히 헌신된 삶.
    4.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 (히 11:5).
    5. 종말에 대해 예언했던 선지자 (유 1:14-15).

→ 의미:

  • 하나님과 동행: "하나님과 동행하며...하나님과 동행하더니......"(창 5:22-24)
  • 죽음을 보지 않고 하나님께로 감: 하나님과 깊은 연합 (창 5:24).
  • 경건한 족보: 에녹의 후손은 므두셀라와 노아에게로 이어짐 (창 5:19-32). 

4. 두 에녹의 대조

① 세상에 거하는 자 vs. 하나님과 동행자 

  • 가인의 후손 에녹은 세상의 문화와 문명을 중심으로 살아간 사람.
  • 반면 셋의 후손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산 사람.
  • 자신을 위한 성(城)에 거하며, 그것을 자신의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중요한가, 아니면 하나님과 함께 걷는 삶이 중요한가?

② 인간의 업적 vs. 하나님의 은혜

  • 가인의 후손 에녹은 인간의 업적을 기념하는 도시를 세웠지만, 죄가 가득한 후손만 남기고 사라짐.
  • 셋의 후손 에녹은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았고, 하나님이 친히 그를 데려가셨음.
  • 우리의 삶은 누구의 영광을 위한 것인가?

③ 죽음으로 끝나는 삶 vs. 영원한 생명으로 나아가는 삶

  • 가인의 후손 에녹의 계보는 결국 "내가 사람을 죽였고... 죽였도다" (창 5:23) 라는 말로 끝나게됨.
  • 그러나 셋의 후손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하나님께로 갔다는 말로 끝나게 됨.
  •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질 영원한 생명의 모형.

5. 질문과 기도

  1. 나는 어느 가문 소속일까?
  2. 겉모습으로는 알 수 없음. 에녹과 에녹. 둘 다 이름이 같음.
  3. 그러나 하나님은 나의 중심을 아시는 분. 그분은 나의 부패한 마음을 아시는 분. 
  4. 성주인 에녹의 족보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 에녹의 족보로 우리를 옮겨 주시는 분은 누구신가?

에베소서 2장. 

1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2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1)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4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5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6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7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라
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10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엡 2:1-10)

 

골로새서 1장. 

9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10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11 그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12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13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14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15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16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17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18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19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21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22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23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3)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

(골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