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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및 강의/웨이설교

"방주에서 나오라" (창 8:16-17)

 

 

너는 네 아내와 네 아들들과 네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에서 나오고, 너와 함께 한 모든 혈육 있는 생물 곧 새와 가축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 이끌어내라. 이것들이 땅에서 생육하고 땅에서 번성하리라 하시매, 노아가 그 아들들과 그의 아내와 그 며느리들과 함께 나왔고, 땅 위의 동물 곧 모든 짐승과 모든 기는 것과 모든 새도 그 종류대로 방주에서 나왔더라 (창 8:16-19)

1. 잊혀진 존재 같을 때...

노아의 방주... 그 제작, 들어가기, 나오기 - 모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이뤄졌다. 

순종중에, 노아는 1년(360일-태음력)하고도 10일이나 방주에서 기약 없이 기다려야 했다. 만약 당신이 그 자리에 있었다면 어땠을 것 같은가? 

혹시.......마치 자신이 방주 속에 갇혀 있는 것처럼 느껴졌던 때가 있었는가? 그러니까, 자신이 잊혀진 존재처럼 느껴졌던 때가 있었는가? - 예를 들어, 기도해도 응답이 없는 것 같고 / 말씀을 붙잡고 기다리는데도 아무 일도 안일어나는... 상황이 나아지지기는 커녕, 사방이 깜깜한 것만 같았던 때가 있었는가? / 순종의 결과가 손에 잡히지 않는 것 같을 때. 

-나의 이야기.

"하나님이 나를 잊으신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과 의심이 들때...
하나님은 당신을 기억하고 계신다. 말씀에 근거해서, 이 사실을 믿으라.

 

2. 하나님이 노아를 기억하셨다.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가축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바람을 땅 위에 불게 하시매 물이 줄어들었고 (창 8:1)

홍수가 끝나고 물이 점점 줄어들기까지, 노아와 그의 가족은 방주 안에서 기다려야 했다.
그 기간 동안 그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1. 바깥 상황을 알 수 없다.
  2. 물이 얼마나 줄어들었는지도 확인할 수 없다. 
  3. 오직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노아를 잊지 않으셨다.
그를 기억하시고, 바람을 불게 하셔서 물을 점점 줄어들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기억하신다. 당신의 순종은 하나님의 때까지 안전하다. 
당장은 아무 변화가 없어 보일지라도, 하나님은 신실하게 역사하고 계신다.

 

2. "기억하심"(자카르)은 곧, "하나님의 개입"을 의미한다

성경에서 '기억하다'라는 단어는 히브리어 '자카르'(זָכַר) 이다. 
이 단어는 단순히 머릿속에 떠올린다는 의미가 아니다.
하나님의 적극적인 개입과 행동을 포함하는 말이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기억하심(자카르) 이 나타날 때, 반드시 구원의 역사가 일어났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구원하셨더라(창 19:29)
➡ 하나님이 롯을 기억하시고,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에서 그를 구원하셨다.

하나님이 라헬을 생각하신지라 하나님이 그의 소원을 들으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므로(창 30:22)
➡ 하나님이 라헬을 기억하시고, 자녀를 주셨다.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출 2:24)
➡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기억하시고,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원하셨다.

이제 애굽 사람들이 종으로 삼은 이스라엘 자손의 신음 소리를 내가 듣고 나의 언약을 기억하노라 (출 6:5)
이스라엘 구원 근거는 하나님이 자신의 언약을 기억하셨기 때문이었다.

내가 야곱과의 언약을 기억하며 이삭과의 언약도 기억하며 아브라함과의 언약도 기억하고......(레 26:42)
하나님은 믿음의 조상들과 맺은 언약을 잊지 않으신다. 기억하시며, 후대에도 구원을 이루신다. 

그는 그의 언약 곧 천 대에 걸쳐 명령하신 말씀을 영원히 기억하셨으니...... (시 105:8)
 하나님은 복음의 약속, 구원 언약을 영원히 기억하신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 (삼상 1:19)
➡ 한나의 기도 응답이 어떻게 주어졌는가? 하나님께서 그를 "자카르"하셨을 때, 그녀는 응답 받았다. 

즉, 하나님이 기억하시면 반드시 구원이 이루어진다.
당신이 기다리는 시간은 헛된 시간이 아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기억하시고 계신다.

 

3. 언제까지 기다려요?

물이 물러가되 점점 물러갔다 (창 8:3)

노아는 총 370일간 방주 안에 있었다.

  1. 홍수가 시작된 날: 노아가 600세 되던 해, 둘째 달 17일 (창 7:11). 
  2. 물이 땅에서 150일간 점점 줄어들고, 일곱째 달 17일에 아라랏 산 도착 (창 8:3-4)
  3. 산들이 드러남: 물이 점점 줄어들어 열째 달 1일에 산들의 봉우리 보이기 시작 (창8:5)
    • 홍수가 시작된 지 약 224일(10월 1일경) 만에 산 봉우리가 보이기 시작.
  4. 아라랏 산 도착 40일 후(264일), 노아가 까마귀와 비둘기를 보냄 (창 8:6-12)
  5. 이후 7일 간격으로 비둘기를 두 번 더 보냄 (271일, 278일)  
  6. 601년 1월 1일 (314일) 땅이 말랐음을 확인 (창 8:13)
  7. 601년 2월 27일 (370일)방주에서 나온 날 (창 8:14-16) 
    • 창세기 8:14-16 → “둘째 달 스무이렛날에 땅이 말랐더라.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네 아내와 네 아들들과 네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에서 나오고...”
    • 노아와 가족이 601년 2월 27일에 방주에서 나옴.
    • 홍수 시작 후 총 370일 동안 방주 안에 있었음.

 
물이 다 빠지는 데만도 150일이나 시간이 걸렸다. 
하나님께서 순식간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신다. 

나는 즉각적 변화를 원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점진적으로 하나님의 때에 역사 하신다. 

나의 삶에서 급격한 변화가 없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은 지금도 점진적으로, 그러나 확실하게 일하고 계신다.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빌 1:6)

 

4. 방주를 지을 때 뿐 아니라, 망망대해 위에 떠 있던 나무 상자 하나, 그 속에 갇혀 지내던 노아 역시 잊혀진것 같은 존재였다. 

하나님 외에, 누가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가?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기억하시고, 구원의 손길을 베푸실 때 모든 것이 바뀐다. 

여인이 어찌 그 젖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낳은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사 49:15)

사람들은 당신을 잊을 수 있지만,
하나님은 결코 당신을 잊지 않으신다.

 


묵상을 돕기 위한 질문들

  1. 방주 안에서의 기다림
    • 노아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오랜 시간 동안 방주 안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 내 삶 속에서 ‘방주 안에 있는 것처럼’ 기다려야 했던 순간은 언제였습니까?
    • 그때 나는 어떤 마음으로 기다렸으며, 하나님을 얼마나 신뢰했습니까?
  2. 하나님의 기억하심(자카르)의 의미
    • 창세기 8장 1절에서 하나님은 노아를 ‘기억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 하나님이 ‘기억하신다’는 것이 단순한 기억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개입하신다는 의미라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 내 인생에서도 하나님이 나를 기억하시고 개입하셨던 경험이 있는지, 있다면 알려 주세요. 
  3. 하나님의 시간표와 우리의 조급함
    • 창세기 8장 3절에서 물이 ‘점점’ 줄어들었다고 말합니다.
    • 나는 하나님께서 즉각적으로 응답해주시기를 바랄 때가 많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시간표를 신뢰하며 인내하는 편입니까?
    • 현재 내 삶에서 ‘점점’ 이루어지고 있는 하나님의 일하심은 무엇인지 묵상해 봅시다.
  4. 잊혀진 존잭 같은 느낌 vs.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기억
    •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방주에 들어갔습니다. 
    • 그리고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방주에서 나오게 됩니다. 
    • 이처럼 순종의 모든 타이밍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릅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종의 타이밍을 지키기 어려웠을 때가 있었다면 그것은 언제였나요? 
  5. 방주에서 나와 제단을 쌓은 노아
    • 노아는 방주에서 나오자마자 가장 먼저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습니다.
    • 나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배하는 태도를 가졌습니까?
    • 지금 내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감사의 제단’은 무엇입니까?

 


창세기 7장과 8장을 예수님과 연결하여 묵상할 수 있는 질문들

  1. 홍수의 끝과 십자가 이후의 새 시작
    • 홍수가 끝난 후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처럼,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이후 인류에게 어떤 새로운 시작이 주어졌을까요?
    •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어떤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 할까요?
  2. 방주에서 나온 노아와 부활하신 예수님
    • 노아가 방주에서 나와 새로운 세상을 맞이한 것은 예수님의 부활과 어떤 면에서 닮아 있을까요?
    •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 신앙의 삶에 가져다주는 변화는 무엇인가요?
  3. 심판과 구원의 완성
    • 창세기 7장은 심판과 방주의 구원을 보여주고, 8장은 그 구원의 완성을 보여줍니다.
    •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이 우리에게 주는 구원의 완성은 어떤 의미인가요?
  4. 방주와 십자가: 구원의 방법
    • 노아의 방주와 예수님의 십자가는 모두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중심에 있습니다.
    • 우리는 방주(하나님의 보호하심)와 십자가(예수님의 희생)를 어떻게 믿고 의지해야 할까요?
  5. 새로운 언약의 시작
    • 창세기 8장에서 하나님은 노아와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십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와 맺어진 새 언약(새로운 관계)은 무엇인가요?
  6. 노아의 제사와 예수님의 희생 제사
    • 창세기 8장에서 노아는 하나님께 번제를 드립니다.
    • 이 제사가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요?
  7. 비둘기와 성령의 상징성
    • 노아가 비둘기를 보내어 땅이 회복되었음을 확인한 것과, 예수님이 세례 받을 때 성령이 비둘기처럼 임하신 사건(마태복음 3:16)은 어떤 연결점이 있을까요?
    • 성령께서 오늘날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나눠봅시다.
  8. 하나님의 인내와 구원의 때
    • 하나님은 정확한 때에 방주의 문을 여셨습니다. 예수님도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오셨습니다
    •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갈 4:4-5).
    • 우리는 하나님의 때를 신뢰하며 기다리는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9. 홍수 후 맺어진 언약과 예수님의 재림
    • 하나님께서는 홍수 후 새로운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우리는 어떤 언약 속에 살고 있을까요?
  10. 방주에서 나와 재건하는 노아와 우리 삶의 변화
  • 노아는 방주에서 나온 후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했습니다.
  •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