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일기_창세기 45장_요셉의 통곡

1 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소리 질러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그 형제들에게 자기를 알리니 그 때에 그와 함께 한 다른 사람이 없었더라

형제 상봉을 비밀리에 진행했다. 

하나님과 죄인의 재회 같다. 

그런데 요셉이 먼저 운걸 보니, 다음 요절이 떠오른다. 

요한1서 4:19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예배는 밀회다.

용서 받은 자와 용서하신 자의 뜨거운 관계란 

그 관계 바깥의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 

나는 비밀 기도와 비밀찬양, 그리고 비밀 말씀묵상의 시간을 가지고 있을까?

2 요셉이 큰 소리로 우니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

밀회 이후, 요셉의 큰 소리에 의해 바로의 궁중 사람들에게 밀회의 소식이 전파된다.

어제 흥국선교사님의 설교 "라합 프로젝트" 내용이 떠오른다. 

 

3 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대답하지 못하더라
4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이르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가까이 나아오라

 

5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6  이 땅에 이 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 년은 밭갈이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
7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8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9 당신들은 속히 아버지께로 올라가서 아뢰기를 아버지의 아들 요셉의 말에 하나님이 나를 애굽 전국의 주로 세우셨으니 지체 말고 내게로 내려오사
10 아버지의 아들들과 아버지의 손자들과 아버지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고센 땅에 머물며 나와 가깝게 하소서
11 흉년이 아직 다섯 해가 있으니 내가 거기서 아버지를 봉양하리이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가족과 아버지께 속한 모든 사람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나이다 하더라고 전하소서
12 당신들의 눈과 내 아우 베냐민의 눈이 보는 바 당신들에게 이 말을 하는 것은 내 입이라
13 당신들은 내가 애굽에서 누리는 영화와 당신들이 본 모든 것을 다 내 아버지께 아뢰고 속히 모시고 내려오소서 하며
14 자기 아우 베냐민의 목을 안고 우니 베냐민도 요셉의 목을 안고 우니라
15 요셉이 또 형들과 입맞추며 안고 우니 형들이 그제서야 요셉과 말하니라
16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들리매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기뻐하고
17 바로는 요셉에게 이르되 네 형들에게 명령하기를 너희는 이렇게 하여 너희 양식을 싣고 가서 가나안 땅에 이르거든
18 너희 아버지와 너희 가족을 이끌고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에게 애굽의 좋은 땅을 주리니 너희가 나라의 기름진 것을 먹으리라
19 이제 명령을 받았으니 이렇게 하라 너희는 애굽 땅에서 수레를 가져다가 너희 자녀와 아내를 태우고 너희 아버지를 모셔 오라
또 너희의 기구를 아끼지 말라 온 애굽 땅의 좋은 것이 너희 것임이니라
20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그대로 할새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그들에게 수레를 주고 길 양식을 주며
21 또 그들에게 다 각기 옷 한 벌씩을 주되 베냐민에게는 은 삼백과 옷 다섯 벌을 주고
22 그가 또 이와 같이 그 아버지에게 보내되 수나귀 열 필에 애굽의 아름다운 물품을 실리고 암나귀 열 필에는 아버지에게 길에서 드릴 곡식과 떡과 양식을 실리고
23 이에 형들을 돌려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당신들은 길에서 다투지 말라 하였더라
24 그들이 애굽에서 올라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서 아버지 야곱에게 이르러
25 알리어 이르되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어 애굽 땅 총리가 되었더이다 야곱이 그들의 말을 믿지 못하여 어리둥절 하더니
26 그들이 또 요셉이 자기들에게 부탁한 모든 말로 그에게 말하매 그들의 아버지 야곱은 요셉이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를 보고서야 기운이 소생한지라
27 이스라엘이 이르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 하니라

 

 

 

2.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

(1) 요셉의 비밀 눈물을 기억하라. 

① 하나님이 나보다 나를 먼저 사랑하셨고, 이것은 나는 몰랐고 하나님은 아셨던 영적 비밀이었다. 

그 비밀이 내게 알려진 후, 나는 그 비밀에 매일 동참할 수 있는 특권을 얻었다. 

이것은 예배의 특권이다. 

신혼부부의 밀월 신행이 둘 만의 비밀이듯, 

하나님의 비밀에 동참한 죄인의 예배 역시 밀월 눈물이자 영적 비밀이다. 

요셉이 먼저 울었고, 

요셉이 아우를 사랑하는 마음이 복받쳐 급히 울 곳을 찾아 안방으로 들어가서 울고

(창 43:30)

나중에 형제들이 그 눈물에 동참한 모임은 

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소리 질러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그 형제들에게 자기를 알리니 그 때에 그와 함께 한 다른 사람이 없었더라 (창 45:1)

여전히 비밀이었다.

이 비밀 회집은 형제들에게 특권이었다.

왜냐면, 이집트 제1 권력자의 비밀을 공유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하나님과 나 사이에서도 동일한 내용이다. 

 

하나님 사랑의 비밀은 이제 용서받은 죄인인 나의 특권이 되었다. 

하나님의 임재 동참이 비밀 특권이다. 

이 특권을 찬양하자. 

다음 요절로 찬양을 한곡 만들어 종일 부르자. 

A코드가 좋겠다. 

(A)우리가 (C#m)사랑함은 (D)그가 먼저 우리를 (A)사랑하셨음이라

(Bm) 사랑하셨음이라 (D/E) 사랑하셨음이라. 

노래 제목 - 요일 4:19

 

② 영혼 섬김으로 홀로 몰래 울자. 

요셉이 형들을 먼저 용서했듯, 하나님이 나를 먼저 용서하셨다. 

요셉이 형들을 먼저 사랑했듯, 하나님이 나를 먼저 사랑하셨다. 

요셉이 형들을 먼저 알아보고 울었듯, 하나님이 나를 먼저 발견하시고 겟세마네에서 피처럼 눈물과 땀을 쏟아 우셨다.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히5:7)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눅 22:44)

 

예수 눈물의 비밀에 동참한 나도 

영혼 구원을 위한 비밀눈물을 흘려야겠다. 

나는 매일 요셉처럼 예수님처럼 매일 우는 순장이 되어야겠다. 

 

(2) 하나님의 큰 통곡 소리를 기대하라. 

2 요셉이 큰 소리로 우니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

비밀 회집에서 요셉이 큰 소리로 울었다. 

아직 형제들은 사건 정황을 다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요셉의 큰 소리 울음은 바로의 궁중 전체에 전파되었고, 

이것은 나중에 그 히브리 거지들이 요셉의 비밀 형제들이었음이 알려지기 직전의 소문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지난 밤 들었던 설교, "라합 프로젝트"에서 라합의 믿음이 떠오른다. 

라합은 들은 소문을 가지고 목숨을 건 믿음의 행동을 보였다. 

그것은 자신의 믿음의 진정성을 보였다. 

아마도, 요셉의 큰 통곡소리를 들은 궁중안의 이집트인들중에도 소문이 떠돌았을 것이고, 사건의 전말이 구체적으로 알려지기 전까지는 믿음의 대상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하나님도 이 땅에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같은 일을 하셨다. 

이제 내 차례다. 

나도 들리는 소리로 울어야 할 때다. 

교회가 무너져가고, 다음 세대에게서 믿음을 찾아보기 점차 힘들어지며, 젊은 청년 선교사 동원은 예전의 방법으로는 더이상 진행하기 어려워진 이 때. 나도 요셉에게서 본 대로, 통곡해야겠다. 하나님이 십자가로 통곡하신 소리처럼 나도 목소리를 높여야겠다. 

이사야 58:1
크게 외치라 목소리를 아끼지 말라 네 목소리를 나팔 같이 높여 내 백성에게 그들의 허물을, 야곱의 집에 그들의 죄를 알리라

 

 

(3) 내게로 가까이 나아오라. 

요셉은 통곡후 형제들에게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라고 먼저 말했다. 

여기서 나는 하나님의 성품이 보였다. 

하나님은 죄인들에게 온화하게 명령하신다. 

오히려 심판자이신 당신이 죄인인양, 눈높이를 낮추시는 겸손의 태도로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라고 명령하신다. 

이것은 오늘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명령이다. 

그분은 나를 강압하지 않으신다. 

내게 맞겨놓은 내 몸과 혼과 영을 내가 스스로 쳐서 복종하여 하나님께로 "가까이" 가기를 원하신다.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방법은 로마서 10장 9-10절의 요절처럼, 내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는 데 있다. 

나는 종일 내 마음이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담대함으로 가득한가 점검해야겠다. 

또한 이를 점검하기 위해 오늘 종일 "하나님께 가까이"라고 되뇌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