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들보다 그를 더 사랑하므로 그를 위하여 채색옷을 지었더니 (창 37:3)
요셉이 꿈을 꾸고 자기 형들에게 말하매 그들이 그를 더욱 미워하였더라 (5절)
"이스라엘," 야곱의 새 이름,
하나님의 선택과 약속의 새 이름이었고,
"요셉"은 그의 아들들 중 하나였다.
요셉만 형제들과 차별적으로 채색옷을 받았던 이유는
요셉이 채색옷을 입을 만한 대단한 존재여서가 아니었다.
그저 아버지 이스라엘의 편애 때문이었다.
(참고: 당시 형들이 입었던 옷은 "케토네트" - 소매가 짧은 평상복 이었는데,
채색온은 "케토네트 파심," 소매가 긴 옷이었다. )
17세의 요셉은
앞뒤 없이 할 말 안할 말 구분 못하는
천방지축 같았다.
우선 형들의 잘못을 일러 바치는 떠벌이였다
......그가 그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말하더라 (창37:2)
또, 아버지의 편애를 형들 앞에서 당연한 듯 누림으로써 미움을 받는 존재, 거만한 아이였다.
그의 형들이 아버지가 형들보다 그를 더 사랑함을 보고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편안하게 말할 수 없었더라 (창37:4)
어디 그뿐인가?
아버지가 형들 잘하고 있는지 보고 오라는... 감독 역할을 주었을때, 고사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거만한 대답으로 이렇게 말했던, 그저 철부지였다.
...... 요셉이 아버지에게 대답하되 내가 그리하겠나이다 (창 37:13)
나설때와 나서지 말아야 할 때를 구별 못하는 철부지 요셉.
그의 최악은 하나님이 주신 꿈에 대해 앞뒤 없이 형들 앞에서 떠벌였던 것이었다.
요셉이 꿈을 꾸고 자기 형들에게 말하매 그들이 그를 더욱 미워하였더라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내가 꾼 꿈을 들으시오
(창 37:5-6)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꿈(비전)을 하나님이 어떻게 이루실 찌 생각해보는 겸손이 없었다.
17세의 요셉은 그저
철부지였고, 거만했던데다가, 앞뒤 없이 나대는 미운놈이었다.
그런 사람이 꿈이야기 해봤자 아무 소용 없었다.
꿈은 거룩했지만,
그 꿈을 말하는 요셉은 거룩하기는 커녕 불안정한 철부지에 지나지 않았다.
이러한 요셉의 시작 장인 창세기 37장을 읽으며
나는 "성장"을 기도하게 되었다.
내가 채색옷(하나님의 편애의 옷,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음, 남다른 소명을 받고, 남다른 은혜에 거함)을 받은 것은
하나님의 선택 때문이지
내가 남보다 나아서가 아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며
청년 요셉처럼 나대는 일(?)이 없어야겠다.
특히 두가지 일을 조심해야지.
1. 형들(교회들)의 잘못을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일러바치는 일
2. 꿈(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소명과 비전)에 대해 아무에게나 함부러 떠벌리고 다니는 일
그 대신 묵묵히 실행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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