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토리
창세기는 요셉 이야기를 시작한 직후,
이스라엘의 넷째 아들 유다(나중에 유다가 이스라엘의 장자권을 물려받음. 르우벤이 첫째지만 그는 "아비의 침상을 더럽혔"고, 둘째와 셋째는 보복의 피로 손을 더럽혀서 장자권을 물려받지 못했다.) 가정의 이야기가 한 챕터 나오는데,
그 내용은 그야말로 막장 드라마를 방불케 한다.
우선, 요셉을 노예로 팔아치운 직후, 유다는 가족을 떠나는데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후에 유다가 자기 형제들로부터 떠나 내려가서 아둘람 사람 히라와 가까이 하니라 (창 38:1)
(이것이 드라마라면, 카메라는 유다를 따라간다)
38장에 등장하는 내용을 종합하자면,
(1) 유다는 평소에도 가정을 소홀히 하며 창녀와 시간을 보냈음을 알 수 있다.
(2) 유다의 아들들은 하나님의 심판 가운데 일찍 죽었다.
(3) 유다의 장자 엘이 죽은 후, "기업무르기"라는 구약 전통(신 25:5-6)을 이어 받아야 할 "오난"은 성관계만 갖고, 책임은 지지 않는 행보를 걸었다(창 38:9).
(4) 하나님은 첫째 엘에 이어 둘째 오난도 심판하셨다. (아마도 아버지 유다의 성적 죄를 보고 배워 물려 받은 듯)
(5) 이래도 유다는 정신못차리고, 며느리(다말)는 가족에게서 멀리 하고, 창녀를 찾았다.
(6) 하필 유다의 며느리 다말이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시아버지와 성관계를 갖었다
그가 얼굴을 가리었으므로 유다가 그를 보고 창녀로 여겨 (창 38:15)
(7) 이 일로 다말이 임신했을 때, 그녀를 심판하려다가, 자신의 아이인 것을 알게 된 후, 그는 며느리를 아에 두번다시 만나지 않았다.(26절)
2.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약속의 말씀과 그 적용
Q.
읽는 내내 눈살이 찌뿌려지고, 마음이 불편하다.
요셉의 이야기를 시작하자마자 왜 유다 가정의 막장 스토리가 나올까?
A.
-생각해보면, "다말"은 예수님 족보에 등장한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실 뿐 아니라 인간이시다. 가장 거룩하신 이가 죄인들에게 오셨고 구원하신 이야기가 성경 전체의 핵심 플롯이다.
-형제들에 의해 이집트로 팔려간 요셉은 나중에 그 형들을 포함한 가족 전체를 구원하는 구원자가 된다.
-구원의 이야기 직전에, 남은 가족을 대표하는, 그러니까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유다의 가족 이야기는 죄 덩어리다. 저질이다. 거룫하지 않고, 죄질도 최악이다.
-"죄인들 사이의 죄"란 적당할찌 몰라도, "하나님 앞에서의 죄"는 창세기 38장 만큼이나 적나라하다.
-가장 거룩하신 이의 눈으로 보는 죄악상은 지나치게 적나라 하다.
-어떤 막장 드라마도 하나님의 눈 앞에 비치는 죄악상에 못미칠 정도다.
-또한 이 죄악상은 대물림되며,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오염되어 전파된다. (유다-엘-오난-다말-그리고 그의 쌍둥이......)
-이러한 죄인의 계보에 하나님은 구원자, 가장 거룩하신 이, 예수님을 보내셨다.
-성경은 입체적이다. 여러 시간대를 한 자리에서 말하며, 사건들은 모두 합쳐서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보여준다.
-성경의 죄인 족보가 예수님때문에 달라졌다.
-내 혈통 족보도 야성송씨 충숙공파에서 예수님의 족보로 내 대에서부터 달라지기 시작한다.
-나는 다말 혈통이었으나, 이제 그에 이어진 예수님때문에, 하나님의 아들 혈통으로 바뀌었다.
-본문에 유다는 죄악상이 다 드러난 이후에, 회개하지 않고 그냥 모른척하고 지냈다.
-나는 유다의 혈통(죄가 드러나도 해결못하고, 그저 덮고 지내는 존재)이었으나, 이제 그 아래서 예수 혈통으로 바뀌었다.
-나는 죄가 없어서가 아니라, 죄가 있음에도, 예수 족보로 새로 편입되었기에, 예수님 뒤에서 거룩으로 덮힌 존재가 되었다.
-이것은 내게 무한한 담대함을 준다.
-개인의 죄나, 대물림의 죄, 혹은 인간관계 사이에 오염으로 전파되어온 어떤 죄의 문제들 앞에서도 나는 예수 혈통이다!
-나는 예수님을 의지하며, 예수 족보를 인정하여, 예수 족보에 속한 또 다른 가족들을 돌본다.
-나는 죄를 모른척 덮어두지 않고, 하나님께서 내게 까발려 주시는 막장 스토리들을 겸허히 받아, 회개로 해결한다.
고린도후서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이사야 1: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나는 부모님에 대한 서운함이나, 어린시절의 상처에 영향받지 않는다.
-나는 오직 예수님의 족보 아래 있는 하나님의 자녀 답게 산다.
-무엇보다, 죄를 덮어두지 않는다.
-죄와 죄책감을 성경진리지식에 근거해서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서 회개로 턴다.
-나는 예수 족보에 있음을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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