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일기_민수기34장_그 땅은 너희의 기업이 되리니

 

1. 내용

이스라엘이 차지할 가나안 땅의 경계가 어디인지 하나님께서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셨다.

또, 땅 분배를 누가 어디를 받을 것인지 하나님께서 각각 지명하셨다. 

 

 

2. 하나님께서 오늘 내게 주시는 말씀

하나님은 1-15절에서 땅 경계를 말씀해주셨고, 16절 이하에서 분배 받을 지파들을 지명하셨다. 

각 파트의 시작 구절들은 다음과 같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때에 그 땅은 너희의 기업이 되리니 곧 가나안 사방 지경이라 (1~2절)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희에게 땅을 기업으로 나눌 자의 이름은 이러하니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니라
너희는 또 기업의 땅을 나누기 위하여 각 지파에 한 지휘관씩 택하라

(16-18절)

 

 

(1) 순종할 때 네것이 된다. 

하나님은 "들어가는 때에 그 땅은 너희의 기업이 되리니"라고 말씀하셨다. 

가나안 진군 명령에 그 결과를 명시하신 하나님이시다.

승리는 하나님의 약속이었다.

그 승리는 이를 믿고 진격하는 자들에 의해 가시화 되는 것이었다. 

가나안 전쟁은 승리가 결정된 싸움이었고, 순종하는 자가 이기는 싸움이었다. 

 

복음도 이와 같다. 

구원은 내가 순종하기 전부터 하나님께서 이미 결정해 두셨다.

또, "십자가 복음을 믿음"이라는 구원 방법도 이미 하나님이 준비해 두셨다. 

하나님의 결정에 나는 순종만 하면 된다.

그러면, 복음도 구원도 내것이 된다. 

 

성경이 말하는 복음을 "모두 가르쳐 지키게" 하는 일도 그렇다(마 28:20). 

가서 실행할 때 복음도 구원도 내것이 된다. 

 

복음을 믿는 일, 그리고 가서 가르쳐 지키게 하는 일은, "논의"를 통해서 결정할 대상이 아니다. 

이들은 내가 순종할 때 내게 가시화 되는 믿음의 일이다. 

 

(2) 내가 경계를 정해 두었으니 그 안으로 들어가라. 

가나안 정복 전쟁의 승리 약속에는 기업 경계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있었다 (민 34:1-15)

또한 지파별로 각각 어디를 기업으로 택해서 쟁취해야 하는지도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해 주셨다 (34:16-29)

 

나도 오늘 말씀을 들으며 선긋기를 해야 한다.

북쪽 경계는 이러하니 대해에서부터 호르 산까지 그어라 (7절)

나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서 싸움의 영역에 분명한 선을 그어야 한다.

나는 하나님이 주신 경계 안으로 들어가 쟁취하고 거해야한다.

만약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면, 그에 정확히 순종해야 한다.

 

"말씀대로 선 긋기"란 내게 다음과 같은 것들로 적용할 수 있다.

사명 순종에 관한 정체성 부여/ 목표설정/ 동역자들에게 알리기/ 전략 수립 등......

 

제룹바벨 권사님을 통해 하나님께서 11/24 오후에 주셨던 말씀이 떠오른다. 

"집중하라"는 말씀이 떠오른다. 

 

선 긋기는 "집중하라"는 말씀과 일맥 상통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사명에 집중하려면, 나는 기업의 경계에 선긋기 부터 해야 한다.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가 내가 얻을 기업인지 하나님께 기도와 말씀을 통해 묻고 확인 받고 선택해야 한다. 

그래야 "집중"이 가능하다. 

 

(3) 두 장의 그림을 그려라. 

한편, 민수기 34장의 구조는 질서 정연하다.

민수기 34장은 큰 그림을 먼저 보여주고, 세부 사항으로 들어가기를 두번 반복 한다. 

 

이 구조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선긋기 방법론이다.

 

나는 두 장의 그림을 그려야 한다. 

하나는, 물리적으로 세계 지도를 펼쳐 놓고, 그 안에, 내가 얻을 기업의 사명지가 어디인지를 기도로 여쭈며, 선긋기를 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현재 관련된 사역들을 리스트업 해서, 그들 중 내가 얻을 기업의 사역 영역이 무엇인지를 기도로 여쭈며, 선긋기를 하는 것이다. 

 

쟁취할 기업의 경계를,

기도의 자리에서,

말씀으로 확인하여,

나도 선 긋기를 함으로써,

선택하고,

집중해야 한다. 

 

 

3.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나의 주인님. 

가나안 진격 명령에 앞서 이렇게 상세히 쟁취하여 얻을 기업들을 명시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말씀을 보며 저를 돌아보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 앞에 제게 두 가지 문제가 있음을 발견합니다.

우선, 저의 순종이 불완전하거나 느려서, 세계 복음화의 비전이 아직도 현실화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저를 불쌍히 여겨 주셔서

세계 복음화를 완료 하기 위한 이 싸움에서 제가 쟁취해야 할 기업의 경계를 분명히 알려 주옵소서. 

지역을 알려 주시고, 사역의 범위를 정해 주소서. 

무지한 제게 말씀해 주소서. 

선택하고 집중하는 새해가 되도록 도와 주옵소서. 

쟁취할 기업의 범위를 기도와 말씀의 자리에서 듣게 하시고, 들은 다음에는 정확히 선긋기를 하도록 도와 주소서.

또한 경계를 확인하자마자 재빨리 순종하며, 생명을 건 맹공을 퍼붓도록 제게 집중력도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북쪽 경계는 이러하니 대해에서부터 호르 산까지 그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