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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아침만나

아침묵상일기_신명기2장_스스로 깊이 삼가라

 

1. 내용 

가데스 바네아 정탐 사건 이후, 광야 여정 38년(출애굽 이후 40년)이 지났다. 

모세가 그간 하나님의 말씀을 리마인드 해주는 중이다.

오늘 말씀은, 앞으로 싸워야 할 대상과 싸우지 말아야 할 대상을 구별해 주시는 내용이었다.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땅들만 차지해야 했고, 이를 위해서 하나님은 "스스로 깊이 삼가"할 것과, 지난 광야 생활간 "부족함이 없었"음을 보여 주셨다. 

 

 

2. 하나님께서 오늘 내게 주시는 말씀

(1) 너는 절제를 훈련하라. 

이스라엘은 이집트를 꺾은 광야백성으로서 가나안에게 공포의 대상이 될 것이었다. 

이때 이스라엘이 주의해야 할 것은, 자만하여, 욕심 부리지 않는 것이었다.

이를 위한 하나님의 실행 명령이 있었다.

소명에 집중하여, "스스로 깊이 삼가"는 것이었다.

"......그들이 너희를 두려워하리니 너희는 스스로 깊이 삼가고" (신 2:4)

다시 말하자면, 하나님의 동행에 힘입어, 가나안 이상을 정복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만 차지하는 것이었다. 

 

나는 지난 1월부터 특별 기도 훈련중에 있다. 

그 사이, 이전에 없던 영적 승리와 성장을 경험중이다. 

이때 나도 "스스로 깊이 삼가"해야 한다.

더 쉽게는, "절제"해야 한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특별한 은혜에는 하나님이 주시는 소명 목적이 있다. 

나는 은혜로 주어지는 승리와 성장을, 그 은혜의 목적에 온전히 쏟아 부어야 한다.

이들이 다른 곳에 사용하지 않도록 "스스로 깊이 삼가"하는 사람이 되어야한다. 

 

그러고 보니, 나는 요즘 동역자들을 판단하고 비판했던 것이 떠오른다.

나는 그들을 판단하며 비판하는 대신, 내 소명에 집중하기 위해, "스스로 깊이 삼가"하며, 말의 절제를 해야겠다.

예를 들어, 동역자들 사이에서 나는 말하기 보다 듣는데 집중하는 훈련 같은 것을 해야겠다. 

 

 

(2) 지난 광야 은혜를 돌아보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주신 목적은 구체적이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누구와 싸워야 하며, 누구와 싸우지 말아야 할찌" 명시 하셨다. 

하나님은 "어디서 빼앗아야 하며, 어디서는 빼앗으면 안되는지"도 명시 하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에 도취되어 자만하지 않도록, 또한 욕심 부리지 않도록 명시 하셨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지난 40년을 돌아보게 하셨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고 네가 이 큰 광야에 두루 다님을 알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을 너와 함께 하셨으므로 네게 부족함이 없었느니라 하시기로 (신 4:7)

 

맞다!

하나님은 내게도 동일하셨다.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복음을 통해 나를 죄로부터 출애굽 시켜 주셨고, 세계 복음화 완성의 비전을 주셨던 이후 오늘까지, 28년간 하나님이 나와 동행하셨다. 

그 동행 때문에 내게도 부족함이 없었다. 

나는 먹고 입고 사는데 부족했던 적이 없었다. 

직장도 월급도 없는 광야에서도, 하나님이 나의 생존에 아무 어려움이 없도록 함께 하셨다. 

오히려 모든 것이 풍성했다. 

나는 지난 28년간 잘먹고 잘 살았다. 

내게는 부족함이 없었다. 

 

(3) 앞으로가 중요하다. 욕심 내지 말고, 소명에 집중하라. 

지난 소명 수행의 광야에서 28년간 내 인생에 부족함이 없었다면, 앞으로 남아있는 정복 전쟁 여정도 더욱 그럴 것이다.

 세계 복음화의 완성은 예수교회 회복을 통해 이뤄진다. 

나는 예수 교회 회복을 위해, 선교적 교회 개척을 지속한다. 

이 일은 영적 이스라엘의 회복 뿐 아니라, 육적 이스라엘의 회복까지 도달해야 완성된다. 

나는 과하게 사역을 확장하지 않도록 "스스로 깊이 삼가"하며, 내게 주신 은혜의 목적인 "세계 복음화 완성"에 집중해야 한다. 

매일 기도와 말씀에 전무하며, 한번에 한 영혼씩 돌보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3.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나의 주인님. 

제게 부족함 없는 인생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승리에 자칫 도취되면, 제 싸움이 아닌 남의 싸움터에도 출정할까, 미리 경고 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감사합니다.

당신께서 소명으로 출발 시키신 저의 지난 28년을 돌아보니, 앞으로 어떤 절제를 해야 할지 분명합니다.

남의 싸움에 끼어들지 않도록 저를 절제 하기 원합니다. 

저를 절제 시켜 주옵소서. 

세계 선교 완성의 날에, 이스라엘에서 예수 깃발 흔드는 그 날까지, 저를 절제 시켜 주옵소서. 

제게 맡기신 싸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저를 다스리소서.

특히 요즘 제 안에 거세지고 있는, 제 동역자들에 대한 판단과 비판을 성령의 검과 말씀 불로 소멸해 주소서. 

기도와 말씀에 매일 각 5시간씩 집중토록 도우소서. 

한번에 한 영혼씩 돌보도록 도우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