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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아침만나

아침묵상일기_신명기6장_자녀들을 가르치라

1. 내용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도

자녀들에게 대대로

하나님을 전심전력 사랑할 것을 가르치라는 내용. 

 

 

2. 하나님께서 오늘 내게 주시는 말씀

(1) 행할 것이니!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행할 것이니 (1절)

가나안 땅을 차지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기가 일반화 되어야 끝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억하고, 내면화 되고, 행동으로 나타나야 가나안 침노의 목적이 완성된다. 

선교적 교회 개척도 그렇다. 

세계 복음화를 완성하는 그 날까지 기도와 말씀에 집중하는 일의 목적은 따로 있다. 

그것은 복음을 듣고 기억하며, 복음이 내면화 되고, 복음이 나와 신앙 공동체의 일반적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2)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의 출발점은 듣는 것이다. 

나는 말씀 듣는 시간이 있는가? 

나는 말씀을 얼마나 듣고 있는가? 

 

지난 새벽 꿈을 꾸었다. 

가족을 데리고 어두운 밤에 산속 오지와 폐허가 된 도시들을 헤메며 생존 여행중이었는데, 내게 GPS도 지도도 빛도 없어서 마음이 불안했다. 

잠깨었을 때, 나는 그 불안함이 평소에 말씀 생활이 부족하다는 생각의 투영이라고 느꼈다. 

 

가끔 "이만하면 충분하지 않은가!"라는 음성이 들리는 것만 같다. 

하지만 이 음성은 거짓이다. 

나는 말씀을 알고 가르치고 행하는 수준이 어중간하다. 

그래서 나의 순종은 늘 100%가 아니다. 

 

들어야 행한다.

말씀 듣는 시간을 고정해 루틴화 해야겠다. 

대통령과 약속이라도 있는 사람처럼, 기도와 더불어, 말씀 듣는 시간을 확정해놔야겠다. 

말씀 연구에 몰입하는 다음 사역 한 텀이 되어야겠다.

 

 

(3) 이스라엘아 들으라.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 6:4-5

가르치려면 들어야 한다. 

들어야 하는 내용의 핵심은 하나님 사랑이다. 

내 마음과 뜻과 힘이 하나님 사랑에 집중되어 있게 하라는 명령의 말씀을 나는 귀를 열고 들어야 한다. 

또한 이 말씀을 내 자녀들에게 들려 줘야 한다. 

듣게 해야 한다. 

 

 

 

(4)  마음에 새기며, 가르치라.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씀의 명령을 가르치는 행위는 먼저 내 마음에 그 말씀을 새기는 것을 요구 한다. 

마음에 말씀을 새기려면 말씀을 반복해서 듣고 연구해야 한다. 

말씀을 반복하려면 말씀의 습관이 있어야 한다. 

습관을 만들려면, 계획을 세워야 한다. 

사역의 다음 한 텀인 2024~2029, 6년간의 말씀 반복 루틴을 세워야겠다. 

 

 

 

(5) 눈에 보이게 두라. 

8-9절에서는 말씀을 눈에 보이게 둘 것을 명령하고 있다. 

이것은 내게 적용하면 체크리스트다. 

내가 항상 말씀을 기억하고 있는지 체크해봐야겠다. 

다음 질문지를 내 핸드폰 바탕 화면에 넣어두어야겠다. 

"지금 내 마음, 뜻, 힘은 하나님 사랑에 집중되어 있는가?"

 

 

 

(6) 네가 건축하지 아니한 크고 아름다운 성읍을 얻게 하겠다. 

...... 네가 건축하지 아니한 크고 아름다운 성읍을 얻게 하시며

네가 채우지 아니한 아름다운 물건이 가득한 집을 얻게 하시며 네가 파지 아니한 우물을 차지하게 하시며 네가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나무를 차지하게 하사 네게 배불리 먹게 하실 때에

(6:10-11)

 

 

 

(7) 잊지 말고, 경외하며, 우상숭배를 제거하라. 

12-14절 말씀의 명령어들을 종합하면 이 세가지다. 

하나님을

① 잊지 말고,

② 경외하며,

③ 다른 신들을 섬기지 말라. 

두 가지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이고, 

한 가지는 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샌드위치구조다. 

not to do

to do

not to do 

이 구조는 문학적으로 의미가 있다. 

to do가 본질이고 핵심이며, 그것을 앞뒤의 두가지 not to do가 돕는 것이라는 의미가 있다. 

 

나는 앞뒤의 두가지 "not to do"s를 함으로써, 가운데 있는 to do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해 보면, 나는 망각과 우상숭배를 잘 한다.

그중에서도 우상숭배의 대상은 나다.

내가 섬기기 쉬운 우상이 나다

내가 어떤 우상종교를 숭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하나님이 아닌 다른 존재를 숭배하곤 하는데, 그 대상이 "나"다.  

하나님이 은혜 주시면, 은혜 주신 하나님이 아니라, 그 은혜를 받은 나를 강조하는 것이 내게 가장 빈번하고도 쉬운 우상 숭배(자기 숭배)다. 

 

내게 자기 숭배가 쉬운 이유 중 하나는 도파민 자극에 중독된 상태 때문이다.

중독에 이끌려 온갖 자극들(릴스, 숏츠, 운동, 쵸콜렛, 라면, 과자, 사탕,......)을 거의 무심결에 추구해버리는데, 그 과정에서 나는 하나님을 쉽게 잊고, 나 스스로에게 집중하곤 한다. 

도파민 자극을 추구하는 온갖 습관들을 끊어버리고, 기도와 말씀에 매일 10시간씩 집중하는데, 앞으로 6년을 사용함으로써, 하나님이 쓰기 쉬운 사람이 되고 싶다.

하나님을 잊기 힘든 목사, 스스로를 높이기 어려운 목사가 되고싶다. 

 

 

 

 

3.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나의 주인님. 

하나님을 잊지 않고, 하나님을 두려워 하며, 자기 숭배를 하지 않는 목사가 되는 은혜를 제게 베푸소서!

나를 관통한 말씀을 영육간의 자녀들에게 가르치는 목사 되도록 제게 은혜를 베푸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