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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공간

"불안"과 "염려"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면...

불안

 

불안은 우리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파도를 일으킵니다.
아무리 가라앉히려 해도 다시 밀려오는 감정,
잡히지 않는 생각들,
내려놓고 싶지만 놓을 수 없는 것들.

그러나, 불안이 전부는 아닙니다.
불안이 우리의 진짜 모습도 아닙니다.
우리는 불안 속에서,
오히려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1. 불안을 직면하되, 진리로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불안은 거짓을 말합니다.

"넌 실패할 거야."
"이건 절대 해결되지 않아."

그러나, 그런 속삭임들은 참이 아닙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 8:32)

불안을 정면으로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물어보십시오.
이것이 과연 "진리"입니까?
아니면, 나의 "부패한 마음"이 만들어낸 그림자입니까?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렘 17:9)

 

2. 호흡하고, 기도하십시오.

급해지는 심장, 거칠어지는 호흡.
불안은 몸을 통해서도 우리를 지배하려 합니다.
우선, 깊이 숨 쉬십시오.
천천히 들이쉬고, 천천히 내쉬며,
하나님의 말씀을 스스로에게 읽어주십시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벧전 5:7)

기도는 단순한 말이 아니라, 영혼의 호흡입니다.
불안을 내려놓는 호흡입니다.

 

3. 감사하십시오.

불안은 결핍에 마음을 집중시킵니다.
하지만 감사는 이미 받은 은혜를 발견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아니, 전부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요 3:16)

지금 이 순간, 감사를 선택하십시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독생자를 이미 받았음을 상기하며 감사해 보십시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너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 5:18)

감사는 불안을 소멸하는 믿음의 핵폭탄과도 같습니다.

 

4. 공동체와 함께 하십시오.

불안은 혼자 있을 때 더 커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혼자 두지 않으십니다.
누군가와 함께하십시오.
신뢰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나누고,
교회 공동체, 하늘 식구들과 함께 기도하십시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전 4:9-10)

불안은 고립 속에서 자랍니다. 
반면 사랑 안에 거하면 사라집니다.

 

5. 결과를 내려놓으십시오.

우리는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통치하십니다.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마 6:27)

우리가 붙잡을 것은 통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손입니다.

 

6. 불안을 메타 개념화 해보십시오.

막연한 불안은 놔두면 또 자라납니다.
그러나, 개념화된 불안은 다시 자라나지 않고, 우스워집니다.
한 심리학자는 말했습니다.
"정리되지 않은 불안은 기하급수적으로 부풀어 오른다" (김정운)
일단, 불안의 내용을 죄다 적어서 개념화 해 보십시오.
그리고 가나다순으로 적으며 재 개념화 해 보십시오.
그들을 가만히 바라보며 자문해 보십시오. 
그들이 정말 그렇게 거대한가요? (복음보다 큰 것들인가요?)
재개념화 한 그 목록을 하나님앞에 세우고 어떤 의미인지 자문해 보십시오.
불안을 정리하면,
그것은 더 이상 정서적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


7. 무엇보다, "복음"에 집중하십시오.

불안을 없애려 애쓰지 마십시오.
대신, 복음을 깊이 새기십시오.
복음은 우리가 붙잡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붙잡아 주는, 절대 진리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갈 2:20)

내가 아니라, 예수님이 사시면 됩니다.
예수님이 내 안에 사시면,
불안은 더 이상 내 주인이 될 수 없습니다.

 

8. 불안은 끝이 아닙니다.

불안은 오히려 시작임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는 길, 복음 앞에 다시 서는 길, 
내가 아니라 주님을 다시 신뢰하는 길.

그러므로, 불안해도 괜찮습니다.
불안해도, 주님은 여전히 우리의 주님이십니다.
그분께 믿음으로 자신의 불안을 내어 맡기십시오.
그분의 평강이,
오늘도 당신을 지키실 것입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 4:6-7)

지금, 불안을 주님께 맡기고, 하늘의 평강으로 나아가십시다.